로고

“한반도 통일 지금부터 대비해야”

민주평통 성남시협 제13기 정기회의 및 회장 이취임식
장영춘 회장에 이어 허재안 전 도의원 신임회장에 선출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7/30 [16:14]

“한반도 통일 지금부터 대비해야”

민주평통 성남시협 제13기 정기회의 및 회장 이취임식
장영춘 회장에 이어 허재안 전 도의원 신임회장에 선출

김락중 | 입력 : 2007/07/30 [16:1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 제13기 정기회의 및 회장 이.취임식이 30일 오후 수정구 태평동 스카이웨딩프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장영춘 회장에 이어 허재안 전 도의원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 제13기 정기회의 및 장영춘 전임회장의 이임과 허재안 신임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 조덕원

손상춘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회의에서 허재안 신임회장은 윤은숙 위원의 자문위원 윤리강령 낭독에 이어 고갑수 위원 등 171명의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3기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허재안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을 처음으로 다녀왔을 때만 해도 사진쵤영 불허, 안내원과 대화 불허 등으로 인해 금강산관광이 상당히 불쾌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져 정상급회담과 군사회담이 오가는 등 남북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며 “이는 통일이 머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허 회장은 “남북의 화해협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지금 통일이 되면 남북의 차이가 너무 커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 혼란을 최소화하고 최소화를 위해 누군가 통일을 대비해야 하고 그 역할을 바로 여러 자문위원들이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민족의 숙원과 염원인 통일을 대비하는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취임사를 하고 있는 허재안 신임회장     © 조덕원

이에 앞서 장영춘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민주평통 13기 출범을 의식한 듯)13은 수리학에서 길흉가운데 길을 뜻하는 것이라면서 화합을 의미하고 융화와 단결을 상징한다”며 “허재안 신임회장과 새로운 자문위원과 임원들의 위촉을 축하하고 앞으로 잘 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장 회장은 이어 “조직의 수장 임기가 끝나면 평가가 각각 다를 수 있고 보는 관점에서 다를 수 있어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며 “11기, 12기 임기 동안 물심양면 후원 지지속에 임기를 마쳤는데,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또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국민속으로 들어가는 자문위원, 헌법기관의 자문기구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활동을 해야 한다”며 “헌법상 골동품의 자문위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자문위원이 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지자체에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재정적 지원  및 적극적인 뒷받침을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허재안 신임회장이 장영춘 전 회장(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조덕원

열린우리당 김태년 국회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 6자회담 성과로 획기적인 통일정세의 급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지난 해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가 중단되고 일부에서 군사적 응징의 요구가 있었음에도 이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통일정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고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가 더 고조되고 있는 것”이라고 자문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내년에 한반도는 동북아 평화구축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미국 방문시 동북아 담당자들을 만나 이러한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체결하고 북미수교의 의지도 내비치고 있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지금의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잘 관리 유지될 수 잇도록 헌법자문기관인 민주평통 자문회의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시기”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제13기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가 지역사회에서 통일운동 활동에 대한 비전제시‘라는 거창한 안건에 대해서는 일체의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통일대학과 통일웅변대회 등 임원회의에 모든 사업결정을 위임해 달라는 형식으로 회의가 진행되어, 민주평통 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의 운영이 자칫 형식적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허재안 신임회장이 신임 자문위원들에게 임원선출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 조덕원

 
  • 2011민주평통, 전국 청소년 통일디베이트 대회 개최
  • “민주평통이 통일시대 구심점 역할 해내야”
  • 최윤길 시의원, ‘민주평통 활동 공로 대통령상’ 수상
  • “평화통일과 찾아가는 봉사활동 펼칠 터”
  •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 출범 및 협의회장 취임
  • “남북정상회담 의제 적극 수렴해야”
  • “한반도 통일 지금부터 대비해야”
  • “지역사회 통일기반 조성에 주력해야”
  • 남북 통일운동과 지역의 역할은?
  • “지도자의 최대 덕목은 통일의지”
    휴가 반납하고서라도 참석했어야...
  • "우리는 이미 작은 통일을 이루었다"
  • "범민족 통일역량 결집할 터"
  • "한민족 두체제의 통일기반 마련해야"
    평화번영의 안정적 추진기반 구축 강조
  • 민주평통 회장 이·취임식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