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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의제 적극 수렴해야”

제2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여론 수렴에 나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지역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 개최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8/21 [16:00]

“남북정상회담 의제 적극 수렴해야”

제2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여론 수렴에 나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지역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 개최

김락중 | 입력 : 2007/08/21 [16:0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상근, 이하 민주평통)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적 합의를 형성하고 대국민 공감대 확산과 실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각 지역협의회 별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는 포럼과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평통 성남지역협의회(의장 허재안)도 21일 오전 수정구 모 음식점에서 6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회의를 열어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의제와 관련한 여론을 수렴했다.

▲ 민주평통 성남지역협의회는 21일 오전 제2차 정기회의를 열어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의제와 관련한 여론을 수렴했다.     © 성남투데이


이날 회의에서 허재안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이 공민공감대 형성과 국민여론을 수렴해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를 설정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격려한 뒤 "자문위원들이 앞장서서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남북정상회담의국민적 공감대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균태 자문위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되지 않아 정상회담의 신선함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향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과 함께 정상회담이 정례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남북이 상생하기 위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일방적인 퍼주기가 아니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식을 전수하 듯 투자기반시설, SOC등에 간접지원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자문위원은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이 화두로 떠오를텐데 축구협회 등 일부 단체들과 관계자들이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며 "남북이 올림픽 단일팀 구성 등을 통한 평화통일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준우 고문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폄하와 부정적인 보도경향이 많은데 이는 매우 서운한 행동"이라고 일부 언론에 대해 비판을 한 뒤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언론은 시대정신과 애국심을 가지고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고문은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전시 휴전체계에 대응하는 포괄적이고 혁명적인 선언, 즉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북상호불가침조약 체결이라든지 예측할 수 없는 사변적인 선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언론의 개방을 비롯해 남북한 시.도와의 지역별, 단체별 교류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민주평통 성남지역협의회 허재안 의장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의제와 관련한 여론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정형만 고문은 "오늘 회의가 남북정상회담 연기에 따라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정상회담 의제설정을 위한 국민여론을 수렴한다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라고 평가한 뒤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정착, 경제협력을 위한 상생이 핵심적인 과제라는 데에는 별 이견이 없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지만 남북 이산가족의 만남 등 인도주의적인 문제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이어 "남북이산가족 만남은 비극적인 화상상봉이 아니라 2차 정상회담 이후 실질적인 만남 이루어져야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이산가족들을 위해 평양이든, 금강산이든 이산가족의 만남이 지속적으로 열려야 한다"며 " 이산가족이 인도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여 최우선적인 의제로 설정되어 남북정상들이 통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김미경 자문위원은 "남북 경제협력 등 정치 경제적인 현안문제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공연, 예술, 방송 등의 문화적인 분야에서도 의제가 설정되어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는 체육청소년분과 위원장인 김재중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민주평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크게 발전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종합 점검하고 보다 높은 단계로 확대 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북관게, 북미관계, 북핵문제의 병행발전이 가능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민주평통의 역할'은?  남북정상회담 의미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는 김재중 청소년분과위원장.   © 성남투데이

또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9.19 공동선언 이행합의로 6자회담에서 북핵폐기와 한반도 비핵화의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상생의 경제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북방경제시대의 개막과 함께 동북아 신질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남북정상회담에서 다루어질 예상의제로 6.15공동선언 이행 및 남북관계 확대 발전방안, 한반도 평화선언 및 비핵화 방안, 국방장관회담의 정례화 등 남북으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축, 남북 상생의 경제협력방안,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문제 등의 인도주의 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지난 16일 김상근 수석부의장의 주재로 전국 부의장회의를 개최하여 정상회담 배경 등을 설명하고 지역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논의를 벌인 뒤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종합하고 자문위원 각자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전국 231개 협의회별로 정기회의를 개최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또한 이와 병행해 ARS 설문조사와 함께 민주평통 홈페이지(www.nuac.go.kr)를 통해 자문위원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해당 분과위원회도 개최한 뒤 자문위원의 의견과 국민의 뜻을 종합 정리해 24일경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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