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경찰서는 성인PC방 단속정보를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이 경찰서 S지구대 이모(41) 경사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경사는 지난해 7월 17일 오후 1시 30분께 중원구 A성인 PC방 업주 이모(52) 씨에게 ‘경찰 불시단속이 있으니 가게문을 닫으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2일 A성인 PC방을 단속, 업주 이씨를 구속했으며 이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경사가 단속정보를 미리 알려줬고 PC방에 1천만원을 투자했다”고 진술해 이 경사의 혐의를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경사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