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은 성남시 소재 12개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재전자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총2200만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2일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진행된 가운데 전세계 140개국 270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14만명 이상의 바이어 및 관람객이 방문해 큰 성황을 이뤘으며, 세계 각국의 유수기업들이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각종 미디어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중 한국관에 참여한 성남시 소재 기업들은 자동차 위치추적 시스템, GPS 네비게이션, 광학 펜 마우스, MP3플레이어, LCD TV, 네트워크 HD 비디오레코더, 초슬림마우스 등 첨단제품을 내놔,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 위치추적 시스템, 광학 펜 마우스, 네트워크 HD 비디오레코더 등을 출품한 기업들은 중국, 대만, 홍콩 등 기업들보다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미국 대형 전자 유통바이어들과 심도있는 납품상담을 진행해 조만간 가시적인 수출성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거둔 큰 성과를 거둔 CES의 여세를 몰아 CeBit, 홍콩전자전 등 해외 전문박람회 참가를 통해 성남시 소재 수출유망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참가 실적이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