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범 검거
성남중원경찰서, 부녀자 160여명 상대로 3억원 날치기범 구속
조덕원 | 입력 : 2007/04/25 [04:26]
성남과 서울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부녀자를 상대로 3억원 가량의 금품을 훔친 2인조 날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25일 오토바이를 이용, 성남과 서울지역 부녀자 160여명의 손가방을 날치기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문모(5)씨와 이모(2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동기인 문씨 등은 지난 1월16일 서울 강동구 성내2동 골목길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1000만원권 수표 4장과 10만원권 수표 6장, 현금 50만원, 신용카드 등이 든 강모씨(55.여)의 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10개월간 서울과 성남지역에서 164차례에 걸쳐 3억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날치기한 혐의다.
경찰은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가 20여분 차이를 두고 분당구와 중원구에서 잇따라 발생한 점에 착안, 전담반을 편성해 지난 17일 밤 분당구에서 날치기사건이 난 뒤 중원구 일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집중수색, 오토바이를 세우고 달아나려던 문씨 등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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