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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가스폭발사고 잇따라 발생

성남쓰레기 소각장 가스폭발에 이어 야탑동 주택가서 가스폭발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6/21 [01:59]

성남 가스폭발사고 잇따라 발생

성남쓰레기 소각장 가스폭발에 이어 야탑동 주택가서 가스폭발

김락중 | 입력 : 2007/06/21 [01:59]
성남시 상대원 보통골에 위치하고 있는 성남쓰레기 소각장에서 지난 19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식당에서 일하던 아주머니가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등 사고가 발생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20일 오전 분당구 야탑3동 주택가에서도 가스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  지난 19일 오후 2시 성남쓰레기 소각장 지하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직원들 식당으로 일하던 1층 바닥이 붕괴되고 당시 식당에서 일하시던 직원 아주머니가 다쳐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다.  사진은 성남 쓰레기 소각장 전경     ©성남투데이

시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성남쓰레기 소각장 지하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직원들 식당으로 일하던 1층 바닥이 붕괴되고 당시 식당에서 일하시던 직원 아주머니가 다쳐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다.  

이번 폭발사고는 소각장 시설 정기점검에 따라 소각장에 쌓여있던 재고량 이상의 쓰레기로 인해 발생한 침출수가 저장고에 쌓여 썩어가면서 발생한 메탄가스가 환기구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계속 누적되어 있던 쓰레기의 압력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관계자는 예측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경에 발생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식당에서 일하던 아주머니 한명 만이 다치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자칫 잘못해 직원들이 점심을 먹던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했더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그러나 속각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에 따르면 쓰레기 저장고에는 당초 환풍구가 설계되어 있었고 이 환풍구를 통해 저장고의 침출수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외부로 배출했으나, 악취문제로 인해 이 환기구를 폐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성남시 청소시설과 김두만 과장은 “쓰레기 저장고 침출수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최근 무더위로 인해 온도가 올라가 자연 폭발한 것인지, 아니면 전기누전으로 인해 폭발한 것인지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지금은 정상적으로 복구가 되어 소각장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소각장 위탁운영이 현대에서 한라로 넘어오면서 당초 저장고에 있었던 환풍구가 언제 어떤 경위를 거쳐서 폐쇄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저장고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폭발의 원인이라면 가스배출장치 및 환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남환경운동연합과 일부 직원들은 “폭발사고 발생 이후, 성남시와 업체측은 진상조사와 특별한 대책마련도 없이 소각장을 정상운영 하고 있다”며 “건물 1층이 붕과되었으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부터 실시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명안전을 1차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을 그냥 현장으로 내몰고 있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쓰레기가 반입되어 소각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이들은 “시와 업체가 이번 폭발사고가 언론 및 외부로 공개가 될 까봐 쉬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고는 안전시설인 소각장(소각로 600톤)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문제이고 지역주민 전체의 생명위협과 직결되는 소각장 폭발사고가 그냥 묻힌다면 제2의 사고를 부를 것이고 이후에는 더 큰 문제로 비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전국에 있는 소각장에서 두 번 다시 이런 폭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와 업체측은 사고를 은폐하려 하지 말고 진상조사와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 등 향후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1일 오전 10시경에도 분당정보산업고등학교 맞은편인 야탑동 280-5번지 3층 주택의 지하1층 교회에서 LPG 가스통 폭발사고가 발생해 3층 건물 가운데 1층이 폭삭 내려앉은 붕괴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현장에서 용접공사를 벌이던 인부 등 3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아직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주택가 3층 2개 동 건물도 폭발에 따른 여파로 건물외벽이 부서지고 50여m 떨어진 매화마을 2단지 아파트 유리창 수십 여장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구조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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