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운동 ‘확산’

성남시민사회단체, 이랜드 불매 공동행동에 나서
7일 기자회견 후 각 매장별로 1인 시위 전개키로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8/04 [02:13]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운동 ‘확산’

성남시민사회단체, 이랜드 불매 공동행동에 나서
7일 기자회견 후 각 매장별로 1인 시위 전개키로

김락중 | 입력 : 2007/08/04 [02:13]
이랜드그룹 계열 뉴코아, 홈에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량 해고됨에 따라 비정규직법의 문제점이 드러났고, 정부에서는 공권력을 동원하여 점거 농성중이던 여성노동자들을 강제로 해산하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과 저항이 각계 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 지난 달 16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 홈에버 월드컵몰 점에서 ‘나쁜 기업’에 맞선 ‘착한 소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쁜 기업 이랜드 불매 시민행동’ 발족 및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제공;참여연대)    ©성남투데이

성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운영위원장 하동근)는 지난 달 운영위원회를 통해 ‘나쁜 기업 이랜드 불매 시민행동’ 발족과 불매운동에 기본적인 참여를 결정하고 각 단체별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키로 결정한데 이어 오는 7일 오전 야탑동 홈에버 앞에서 ‘비정규악법 폐지와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성남연대는 이랜드 기업이 여전히 교섭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오히려 왜곡된 사실을 아파트 단지마다 게시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운동’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본격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키로 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뉴코아 야탑점 노동조합의 비정규직 철폐 및 이랜드투쟁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성남연대 하동근 운영위원장, 성남평화연대 장건 대표의 규탄발언과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김영선 의장의 ‘이랜드 계열 매장의 불매운동 결의문’ 낭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오는 10일까지 성남지역시민사회단체 회원들 100여명을 조직해 ‘이랜드 불매를 위한 시국선언운동’을 진행하고 대시민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이랜드 불매운동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및 거리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들은 오는 17일까지 뉴코아 야탑점, 홈에버 야탑점, 뉴코아 아울렛 미금점, 홈에버 오리점 총 4곳에서 매일 오후 이랜드 계열사 매장 불매운동을 위한 1인 시위와 거리 캠페인을 진행해 노동자의 고용을 책임지지 않는 ‘나쁜 기업’은 소비자의 불신과 외면 속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 성남시 ‘고용안정화’에 앞장선다
  • 돈이 아닌 사람을!…“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 철폐해야”
  • ‘3차 희망버스’ 성남서도 30일 출발한다
  • 뉴코아 야탑점 매장 봉쇄투쟁
  • 이랜드 기업정신이 나눔이라고?
  •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운동 ‘선포’
  •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운동 ‘확산’
  • ‘나쁜 기업’에 맞선 ‘착한 소비’
  • 이랜드 계열사 불매운동 전개
  • 성남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벌여
  • 성남지역 노동자 `비정규직 차별철폐'시위
  • “비정규직 생존권 사수 연대해야”
  • “비정규직 차별철폐, 해고저지해야”
  • “노동자 생존권 칼자루는 회사측에”
  • 비정규직 계약해지 본격화되나?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