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IT 최대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관내 유망 IT기업 16개 사를 파견해 3천3백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하고 있다.
14일 시와 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우선 미국 CES, 독일 CeBIT과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박람회로 꼽히며 80여개 국 3천300여 개 사가 참가하고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에서 13만 명이 넘는 해외바이어들이 방문하는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GITEX)』에 지난 8일 부터 12일까지 (주)하드램, (주)필스, (주)사인테크, (주)디텍시큐리티, (주)블루픽셀 등 관내 유망 IT기업 5개 사를 파견해 1천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주)하드램은 레이저 마킹장비를 갖고 중동시장에 신규로 판로를 개척한 기업으로 275만 불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필름스피커를 출품한 (주)필스는 중동 바이어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아 현장에서 156만불의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또한 두바이의 건설 붐과 새로운 교통정책에 따라 DVR 제품을 선보인 (주)디텍시큐리티는 사우디의 버스회사와 차량용 DVR 2,000대를 납품하기로 해 280만 불의 계약을 체결했다. 고급 매장 안내 사인물 등으로 사용되는 LCD디스플레이 제품을 출품한 (주)사인테크와 (주)블루픽셀은 샘플구매를 포함해 업체 별로 100만 불 이상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에 앞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방콕(태국) 등 3개국에도 (주)써지텍 등 11개 기업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2천3백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KOTRA 현지 무역관의 협력으로 열린 이번 상담회에서 관내 기업들은 그동안의 제품 개발 및 수출경험의 노하우를 살려 아시아 IT 선진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고 상담회에 참가한 현지 바이어들 역시 한국의 높은 기술력에 만족스러움과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 결과 써지필터 제조업체인 (주)써지텍은 태국의 Powerg and Sausing Intania 사와 정부기관 및 지하철 관련 공사에 필요한 필터 납품계약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Energy Wave Co., Ltd사와 Oil공장 관련 업체로의 제품공급과 태국 내에서의 Agent 역할에 관한 상담을 통해 577만 불의 계약을 체결했다. 무선이어폰과 헤드폰 개발 업체인 (주)엔텍은 싱가폴과 인도네시아에서 5백만 불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한편 광통신 장비 및 시스템을 개발․수출하고 있는 커미넷(주)은 싱가폴 Batan섬의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참여에 합의했고 DVA Engineering 사와는 4백20여만 불의 PA, 출입통제 CCTV 공급 계약을 성사 시켰다. 재단 관계자는“이번 중동 및 동남아시장 판로개척을 통해 관내 IT 관련 기업들 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시장성과 무한한 잠재력을 경험했다”며 “향후 신흥시장과 이머징마켓 중심의 무역 전문전시회에 관내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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