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시청사와 함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152번지 일원에 오는 2010년까지 시의회 청사를 건립하는 것과 관련해 다른 지방의회 청사 벤치마킹에 나섰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성남 시청사 건립시 의회 내 원활한 의정활동을 고려한 시설배치 및 구성과 관련하여 사전 타 시의회 공공청사 견학을 실시하여 완벽한 의회 건물 형태를 구축하고자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 성남시의회가 시청사와 함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152번지 일원에 오는 2010년까지 시의회 청사를 건립하는 것과 관련해 다른 지방의회 청사 벤치마킹에 나섰다. © 성남투데이 | |
이를 위해 시의회는 자치행정위원회와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및 대통합민주신당 시의원들과 의회 사무국직원들이 2개조로 편성을 해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원주, 용인, 서울 관악구와 천안,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6개 지방의회 청사를 둘러본다.
윤창근 의원과 홍석환 의원 등이 속한 1조는 3일과 4일 원주, 용인, 서울 관악구 의회청사를 둘러보고 , 유근주 의원과 김시중 의원은 오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천안,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의회청사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번 벤치마킹에서는 의회 내 원활한 의정활동을 고려한 시설배치를 비롯해 업무시설 및 지원시설의 구성 현황과 주요 동선 및 대상시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 집행부는 시의회의 시청사 건립이 확정된 이후 별도의 청사건립에 대한 보고가 전무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0월 이후 2차례의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보고회에 참석한 장대훈 의원을 비롯한 윤창근 의원 등 대다수 의원들은 시의회 독립청사가 아닌 시청사 부속건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며 의회청사의 별도 독립건물 신축과 의회 내 업무공간 배치가 효율적이지 못하고 민원인들에 대한 별도의 접견실 확보 등 대책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청사 및 의회 신축 설계업체는 시의원들의 요구를 수렴해 1차로 설계를 변경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별도의 벤치마킹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의회 건립예정 현황은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152번지 일원(8,163.29㎡)에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난 12월에 착공해 오는 2010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