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이대엽 성남시장 자숙해야…”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협의회, 여수동 신청사 이전 관련 논평
“신종플루 국가비상 시기에 화려한 불꿏놀이 개청식이 웬말이냐?”

김태진 | 기사입력 2009/11/04 [23:25]

“민선4기 이대엽 성남시장 자숙해야…”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협의회, 여수동 신청사 이전 관련 논평
“신종플루 국가비상 시기에 화려한 불꿏놀이 개청식이 웬말이냐?”

김태진 | 입력 : 2009/11/04 [23:25]
▲ 성남시 여수동 신청사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대엽 시장.     ©성남투데이
오는 18일 성남시 여수동 신청사 개청식을 앞두고 성남시 집행부가 수정구 태평동 시청사에서 여수동 신청사로 잇따라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협의회가 이대엽 시장의 자숙을 촉구하면서 “숙연한 마음으로 조용하게 민선4기 시 행정을 마무리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협의회(대표 지관근)는 4일 오후 논평을 통해 “여러 차례 호화청사, 혈세낭비로 지적된 바 있는 성남시 신청사가 드디어 개청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7만4천여㎡ 부지에 3천222억 원을 들여 지은 신청사에 대해서는 참으로 씁쓸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2월 20일 성남시의회 역사상 본회의장이 아닌 곳에서 유례없이 한나라당 의원들만의 시청사 관련 예산을 날치기 처리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는 18일이면 정식으로 개청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당시 성남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은 여수동 시청사 공사비 날치기 통과에 항의하며 50여 일간의 릴레이 단식농성을 전개한 바 있고, 시청사 이전과 관련한 부당성에 대해 삼보 일배, 서명운동 등 대시민전을 펼친 바 있다.

특히 혈세낭비로 숱한 지탄을 받게 될 호화판 청사보다, 기존 시가지 공동화문제, 현 청사 활용방안, 신청사 이전규모와 예산확보 방안, 시민사회 공론화 및 합의과정 등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많이 산적해 있는 만큼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나라당 의원들만이 시의회 본회의장이 아닌 시의회 자료실에서 날치기로 예산을 통과시켰다.

▲ 지난 2006년 12월 성남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관련예산의 통과를 저지하면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항의농성을 펼치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협의회는 “11월 18일 성남시 신청사 개청과 관련하여 불꽃놀이를 포함한 대대적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호화스러운 청사로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신청사와 관련하여 또한 전국이 신종플루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개청 행사를 치러야만 하느냐”고 지적했다.

현재 국가는 신종플루에 대한 전염병재난단계 최고등급인 ‘심각’으로 격상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전염병에 대응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고 있는 실정에서 이러한 행사는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민주당은 또 시의회 청사에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의원들 개인 사무실을 일일이 설치해 운영하는 것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자  “시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제기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공동사무실을 의회 내에 만들어 함께 사용하면서 의정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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