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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공청사 이전 전성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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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공청사 이전 전성기인가?

이대엽 성남시장, 3개 구청 2007년 새해 업무보고 받아
시청사 이전과 별도로 수정구청, 중원구청도 이전 추진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1/18 [14:31]

성남시 공공청사 이전 전성기인가?

이대엽 성남시장, 3개 구청 2007년 새해 업무보고 받아
시청사 이전과 별도로 수정구청, 중원구청도 이전 추진

김락중 | 입력 : 2007/01/18 [14:31]
성남시가 주민여론수렴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시청사이전을 여수동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이전강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이 아닌 밀실에서 날치기로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수정구청과 중원구청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 15일 김인규 수정구청장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07년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성남송파택지개발지구내로 구청사를 이전하기 위한 공공용지 확보를 건의했다.     ©조덕원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5일부터 이대엽 성남시장이 2007년 새해 들어 수정구청을 시작으로 3개구청을 방문해 새해업무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김인규 수정구청장과 김형대 중원구청장의 업무보고에 따른 건의사항 청취과정에서 드러났다.

김인규 수정구청장은 15일 오후 이대엽 시장이 수정구를 방문한 지리에서 2007년 수정구 새해업무보고에 이어 건의사항으로 성남송파택지개발지구내 공공용지 확보를 건의했다.

김 청장은 “2006년 7월 21일 성남송파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에 따라 주민의 행정서비스 욕구에 부응하고자 사업지구내 공공용지를 사전 확보하여 만족할 만한 행정을 서비스하고자 한다”며 “택지개발사업시 사전 공공용지 확보를 통해 행정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형대 구청장도 16일 오후 2007년 중원구 새해 업무보고 이후 건의사항으로 여수국민임대주택단지내 청사이전을 건의했다.

▲ 16일 중원구청 업무보고에 이어 열린 동별 유관단체장들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이대엽 시장이 주민들의 대화시간에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조덕원

김 청장은 “중원구청은 91년 준공된 건물로 부지가 협소하여 민원인이 구청을 방문할 경우 주차난 등 이용불편에 따른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향후 날로 늘어나는 민원인들의 행정서비스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청사이전 신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청장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민원불편 야기, ▲직제개편으로 인한 사무공간부족, ▲청사입구의 협소 및 도로와 연결되어 차량 진출입시 사고의 위험상존 등 3가지로 청사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청장은 “조속한 시일내에 청사가 이전되어 중원구민을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장님께 청사이전을 건의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수정, 중원구청장의 공공청사 이전 건의에 대해 이대엽 시장은 “성남송파택지개발 지구내 공공용지 확보를 위해 이미 당국에 요청했다”며 “최대한 많은 공공용지가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중원구청사 이전부지는 여수동국민임대주택단지 내 하대원동에 이미 확정된 단계이다”고 말한 뒤 “투기꾼들 우려로 인해 구체적인 위치와 번지는 밝힐 수는 없지만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수정구청 등 3개 구청 연두순시에 나선 이대엽 시장은 구청 직원들과의 대화(?)시간에  훈시를 통해 “시청사 이전 등 사업추진과정에서 일부 반대여론에 부딪칠 수 있지만 이에 연연해하지 말고 공직자로서 굳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달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조덕원

특히 이 시장은 업무보고 이후 구청 공무원들에게 훈시를 통해 “재개발사업과 시청사 이전 등 성남시는 지금 제2의 도약기로 시 전체가 새롭게 변화 용트림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만은 요구와 갈등이 예상되지만 이를 슬기롭게 마무리해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추진과정에서 일부 반대여론에 부딪칠 수 있지만 이에 연연해하지 말고 공직자로서 굳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달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대엽 시장은 수정, 중원구청 방문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사전에 행사를 준비한 집행부에서 시청사이전과 대형유통점 입점문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시립병원 요구 등 구시가지 주민들의 민감한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일체 배제한 채 사전각본에 의해 조정된 주차장 조성, 노인정 건립 등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만 의견청취했다.

이와 달리 분당구청 방문시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 시장은 유관단체인 분당구 오모 방위협의회장이 광역도시체계에 걸밎는 시청사 이전을 적극 건의한 것에 대해 “민선3기부터 시청사이전을 위해 애써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빠른 시일내에 시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청사이전과 관련 예산안 날치기 통과에 항의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시의원들과 시청 앞에서 릴레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민주노동당 시의원들은 수정구청과 중원구청 이전소식을 듣고 난 뒤 황당해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떻게 성남시가 정책결정을 내리면서 시의회와 협의하는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전결정을 내리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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