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을 방문한 민원인 차량이 철골주차장 4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공공기관인 시청의 주차장 안전문제가 심각히 대두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50분경 수정구 태평2동 3309번지 성남시청 철골 주차장에서 시청을 방문한 중원구 은행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한모(44, 여)씨가 자신의 기아 프라이드 청색차량(45어 ****)을 운전하던 도중 운전미숙으로 추정되는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한모 씨의 차량은 거의 완파되었으며, 한씨는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차량이 떨어지면서 터진 에어백으로 인해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4층 주차장에 후진 주차를 하던 승용차가 난간을 뚫고 철골주차장과 시청 건물 사이로 떨어지면서 발생했으나, 추락 당시 주차장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이 다행히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청내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이대엽 시장을 비롯한 조희동 행정기획국장과 이종우 총무과장 등 다수의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와 사고수습 현장을 한동안 지켜봤으며, 시청을 출입하는 기자들의 취재로 사건현장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차량과 함께 지상으로 떨어진 철골주차장의 펜스는 한쪽이 3개의 나사로 고정이 되어 있었으나, 주차하는 차량의 저속운행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추락을 예방하지 못하는 안전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최근 주차장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시장은 함께 이날 사고 현장에 나와 사고현장 수습을 지켜본 관계 공무원들은 철골주차장의 안전문제로 인해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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