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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청사 해체 발파과정서 ‘안전 불감증’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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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청사 해체 발파과정서 ‘안전 불감증’ 노출

전신주와 나무들 잇따라 쓰러져 주택가 덮쳐…일대 주민들 성남시에 강력히 항의하며 반발

김락중 | 기사입력 2011/10/31 [06:31]

옛 시청사 해체 발파과정서 ‘안전 불감증’ 노출

전신주와 나무들 잇따라 쓰러져 주택가 덮쳐…일대 주민들 성남시에 강력히 항의하며 반발

김락중 | 입력 : 2011/10/31 [06:31]
성남시가 시립의료원 건립을 위해 옛 시청사를 해체하기 위한 발파과정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발파작업을 강행해 전신주가 주택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 불감증에 노출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는 31일 오전 시립의료원 건립을 위한 옛 시청사 발파 해체식을 갖은 뒤, 11시 50분께 60~70㎏의 메가마이트를 콘크리트 구조물에 장전해 옛 시청사 건물을 해체했다.

이 해체과정에서 폭발과 함께 요란한 굉음 및 진동으로 옛 시청사 뒷골목 인근 나무와 고압선이 흐르는 전신주 3개가 쓰러졌으며, 그 중 일부가 주택가를 덮치는 등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주택가를 덮친 전신주는 다행히도 건물과 건물 사이로 넘어져 대형 피해와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발파과정에서 안전대책 소홀이라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대원, 한전에서 나온 직원들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치량과 접근을 통제하기도 했지만, 성남시 공무원들은 일체 보이지 않고 일부 관계자들만 먼발치에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보고를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기만 했다.

특히 전신주가 쓰러져 고압 전류가 흐르는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접근과 이동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별로 보이지 않고, 다만 한전에서 나온 직원 한명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가면서 접근 경고를 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역부족으로 이날 발파식에 참석했던 관할 동장과 공무원, 시의원 등은 아에 보이지 않았다.

3개의 전신주가 쓰러지자 옛 시청사 인근 태평2동 일대는 전기가 모두 나가 상점들과 일부 사무실 직원들이 거리로 나와 관계자들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특히 전신주가 주택가를 덮친 피해 주민은 “시가 안전, 안전을 강조하면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지금 당장 한화(발파담당 회사)사장하고 시장이 나와 대책을 마련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주민도 “매일 시에서 통장들만 불러 얘기를 했지, 주민들에게 발파 과정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런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고 향후 “시를 상대로 집단민원과 피해보상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항의했다.

한편, 발파담당 회사 관계자와 시 관계자는 “발파 과정의 안전대책을 마련했지만, 전신주가 주택가로 넘어가리란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았다”고 답한 뒤 “구체적인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옛 시청사 부지 내에 있는 성남시민회관 건물은 그대로 둬 시민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며, 철골주차장(428면)은 내년 상반기 의료원 공사 착공 전까지 한시적으로 존치시켜 지역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는 시립의료원이 개원하면 상시고용 인원(652명)과 방문민원을 합친 하루 3천명 이상이 이곳을 왕래할 것으로 보고, 지역 간 병상 불균형 해소와 주변 상권에 활력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구축한 지역의 거점병원으로써 수정·중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발파담당 한화 직원이 주민들을 통제하지만 역부족이다.     © 성남투데이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발파담당 한화 직원이 주민들을 통제하지만 역부족이다.      © 성남투데이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공사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주민이 쓰러진 전신주 앞에서 강력히 항의를 하고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인근 전신주와 나무들이 주택가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 옛 성남시청사 발파 해체 과정에서 분진으로 인해 인근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에 쌓인 먼지와 가로수에서 날려온 은행나뭇잎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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