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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로 상가세입자 생활대책 마련된다

윤창근 의원, 이 시장 상가세입자 생활대책 마련 약속 이행 촉구
이대엽 시장, 신흥2동 신년인사회 방문에서 민원해결 시사발언으로 화답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2/25 [14:32]

공원로 상가세입자 생활대책 마련된다

윤창근 의원, 이 시장 상가세입자 생활대책 마련 약속 이행 촉구
이대엽 시장, 신흥2동 신년인사회 방문에서 민원해결 시사발언으로 화답

김락중 | 입력 : 2009/02/25 [14:32]
공원로 확장공사에 따른 철거로 인해 거리로 내몰린 상가세입자들이 연일 시청 앞에서 상복을 입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대엽 성남시장이 공원로 상가세입자들에 대한 생활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수정구 수진2동 제일프라자 입점허용 시사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원로 확장공사대책위원회가 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생활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남투데이


윤창근 의원은 지난 20일 성남시의회 제159회 폐회를 앞두고 신상발언을 통해 이대엽 시장이 지난 2007년 5월 말께 공원로 상가영업보상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약속을 한 상가용지 공급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이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주 대책자들은 판교에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아 놓고도 또 생활용지를 달라고 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인 만큼 영업보상자만 따로 요구한다면 정책적 결단을 내서라도 공원로 영업보상자 228명에게 상가용지가 공급될 수가 있도록 할 테니 이주 대책자들과 연대하지 말고 상가영업보상자들은 독자적으로 행보해 주기 바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가세입자들은 지난 2007년 5월 29일 이대엽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 같은 희망 가득한 답변을 듣고 6월까지 있었던 보상합의에 모두 도장을 찍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생활대책 상가부지 분양권을 준다는 말에 보상이 좀 적어도 법에서 보장한 이의제기 조차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주민과 연대도 하지 말라는 말에 시키는 그대로 했다"며 "그러나 결국 생활대책 용지 공급은 받을 수가 없게 되었고 그동안 받았던 보상금은 모두 까먹고 생활의 터전까지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대엽 시장은 25일 오후 2009년 신년인사회를 겸한 동 순회방문 주민간담회 자리에서 공원로 상가세입자들의 생활대책을 해결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 윤창근 의원이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 공원로확장공사에 따른 상가세입자들에 대한 이대엽 시장의 생활대책 마련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이 시장과 함께 간담회에 배석한 곽정근 건설교통국장도 구체적으로 공원로 상가세입자 생활대책으로 수진동에 성남시가 소유하고 있는 제일프라자 50여개의 상가를 5년간 임대 후 분양을 해 주겠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러한 성남시의 발표에 대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시장이 약속을 지키려 하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임대료와 분양가의 문제를 비롯해 제일프라자에 입점하지 못하고 제외되는 상가세입자들에 대한 대책마련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가 우선 공원로 상가세입자들에게 5년간 임대 후 분양을 하겠다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 임대료 문제를 현실화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수진2동 제일프라자는 현재 1층에 20, 2층 30점포 등이 장기간 미분양 되고 있는 곳으로 지난 2007년 9월 준공 후 비싼 분양가로 인해기존 상인들로부터 분양가 인하 민원이 제기되어 왔었다"며 "이곳에 공원로 상가 세입자들이 5년 임대 후 분양을 하도록 한다면 임대료의 적절한 산정과 향후 분양가 인하 등을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일프라자에 공원로 상가 세입자들이 모두 입점할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며 "시는 제일프라자에 입점하지 못하는 공원로 상가세입자 생활대책 문제에 대해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원로 영업상가대책위원회측도  이 같은 성남시의 방침에 대해 일단 환영을 하면서도 상가세입자 전원이 제일프라자에 들어가지 못함에 따라 희망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나머지 상가세입자들에 대한 생활대책 마련에도 계속해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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