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윤창근 의원은 이대엽 성남시장의 공원로 확장공사 사업에 대해 ‘사기행정이자, 예산낭비 부실행정’이라고 질타하면서 시의회 차원의 공원로 대책약속과 이행과정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윤창근 의원은 26일 오전 성남시의회 제148회 임시회 폐회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공원로 확장공사 사업에 대해 이 같이 비판하고 공원로 상가용지, 교회 대체부지에 대한 이대엽 시장의 약속 이행여부에 대해 시의회가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통합민주신당 윤창근 의원은 이대엽 성남시장의 공원로 확장공사 사업에 대해 ‘사기행정이자, 예산낭비 부실행정’이라고 질타하면서 시의회 차원의 공원로 대책약속과 이행과정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조덕원

윤 의원은 “공원로 확장공사 초기기획의 오류에 민원인과의 성남시 약속 불이행이 겹쳐지면서 최근 민원인들의 또 다른 저항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성남시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정당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성남시가 상가용지 마련 약속을 해놓고도 주민들을 속이고 상가용지 약속이행을 위한 별다른 노력없이 불리한 자료를 만들고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불손한 행위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 문책도 뒤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남시와 주공, 토공이 3사 협의가 안될 시 독자공급하겠다는 약속이행을 위한 절차를 지금부터 밟아야 할 것”이라며 “민원인들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와 공원로대표단과 성남주민연대 대표단과 이대엽 시장과의 협상회의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의원은 “판교에 연결되는 23호선(대왕로)과 33호선의 경우, 도촌동(대류1-16호)도 도시계획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연계도로라 하여 택지지구에 이주대책과 상가용지 공급 등 생활대책을 확정했다”며 “공원로 도로확장공사도 같은 도시계획사업이므로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생활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원칙없는 행정을 지양하고 형평성 있는 시행정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끝으로 “이대엽 시장과 성남시가 공조직답게 공식적인 약속을 이행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공원로의 민원인과 약속을 이행함으로 공원로로부터 확산되고 있는 민원의 불씨를 시급히 꺼 향후 도시계획의 입안과 집행과정에서 민원문제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다시한번 시행정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윤창근 의원이 信(믿을 신)이라는 한문을 써가면서 이대엽 시장과 성남시 행정의 믿음 신뢰행정을 강조하면서 5분발언을 마치자, 시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에 앉아있던 공원로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기도 박권종 부의장으로 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