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로확장공사 공동타결대책위원회 소속 미타결 주민들이 시청 앞 도로상에서 이대엽시장의 관용차량을 몸으로 막고 면담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실강이가 벌어졌지만, 조만간 시장면담 약속을 받고 해산하는 사건이 벌어져 이 시장이 곤혹을 치뤘다.

▲  주민들을 만나지 않고는 절대로 못간다며 공원로 한 주민이 시장 관용차를 막고 있다.     © 조덕원

 
주민, 영업상가, 교회연합, 미타결 건물주, 주거 세입자로 수성된 공원로 확장공사 공동타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강효석 건설교통국장과 면담을 위해 시청을 방문했지만 시청측이 출입구를 봉쇄해버려 들어갈 수 없고 면담을 통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3시 10분경  때마침 이대엽 시장의 관용차량(뉴체어맨 ** 버 3000)이 시청을 빠져나가고 있는것을 목격한 주민들이 이대엽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차량을 막고 거세게 항의해, 이를 저지하는 공무원들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   차량을 막는 과장에서 공무원들과 몸싸움으로 다쳤다는 공원로 주민     © 조덕원

 
주민들은 이대엽 시장의 차량을 둘러싸고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하며 약 20여분 가량 대치 하며 면담을 요구 차량의 운행을 막자 "이대엽 시장이 주민들과 조만간 꼭 만날 것“ 이라는  비서실 관계자의 약속에 따라 차량에서 물러나 이대엽 시장의 관용차는 당초 예정되었던 행사장으로 황급히 떠났다.

주민들은 “일단 시장 면담을 기다리겠다"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어길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해산했다.

▲   9일 오전 시의회 부의장실에서 공원로 주민들이 강한구 의원에게 지역방송 인터뷰와 관련해 항의하며 진의를 듣고 있다.     © 조덕원

 
한편,  이날 주민들과의 마찰로 인해 시청 총무과 직원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남시는 공원로주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들어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공원로확장공사 공동타결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전날인 9일 오전 시의회를 항의 방문하고 도시건설위원회 강한구 의원이 공원로 주민들에게 불리한 말을 지역방송과 인터뷰를 했다며 강력히 항의하며 몰려와 강의원을 면담하고 10일 강효석 건설교통국장과 면담약속을 잡고 해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