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로확장공사반대 주민대책위가 이주대책 마련과 생계대책이 없는 부실한 도시계획을 규탄하고 대안있는 도시계획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성남시 부실 도시계획 장례식’퍼포먼스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공원로 확장공사주민대책위(위원장 박우형)는 30일 오후 시청앞 광장에서 ‘성남시 도시계획장례식을 개최하고 “이주 및 생계대책이 없는 공익사업은 헌법의 법 취지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100만 시민의 수장인 이대엽 성남시장이 주민들의 뜻을 집약해 오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주민들을 기만하며 대책도 못세우는 성남시도시계획을 부실계획으로 규정한다”며 장송곡을 틀며 장례식을 치뤘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자신들의 차량에 "가러라 부실계획, 두번다시 오지마라"는 포스터와 "성남시 도시계획은 죽었다" 는 현수막을 부착하고 야탑역에서부터 중원구청, 성남시청까지 차량시위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치면서 시청앞으로 집결했다. 이날 집회에서 박우형 위원장은 규탄사를 통해 “100만 시민을 대표하고 있는 이대엽 시장이 피해를 받아 고통받고 있는 공원로 주민들의 요구를 집약정리해 오면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80%에 달하는 주민 3백10여명의 서명을 받아 요구안을 제출했더니 수용약속을 지키지 않고 주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박 위원장은 또 “오늘 성남전역에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주민들을 우롱하는 성남도시계획 장례식을 치뤘고. 주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5적을 선정해 끝까지 그 책임을 묻고 댓가를 치루게 하겠다”며 “이제라도 이대엽 성남시장은 이주 및 생계대책을 반드시 수립하겠다는 문서화된 답변을 주민들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대표들은 공원로 주민의 의견을 집약해오면 수용하겠다는 지난 9.30 약속에 대한 주민요구 사항이 집약된 공문을 시장 비서실에 전달하고 자진해산했다. 이날 대책위가 시장실에 전달한 요구안은 ▲ 이주 생계대책의 구체적인 타결시까지 도로구역결정고시와 보상계획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중단 ▲이주.생계대책의 약속과 시의 다각적 검토 방안과 검토과정을 자료로 제출 ▲ 건교부와 토지공사. 주택공사와의 관계에서 시장이 적극 노력하면 타결할 수 있는 가능성의 정도여부를 구체적으로 제시 ▲주민대책위가 제기하는 방안을 위해 성남시가 최선을 다할 것과 진행과정을 공식적인 문서로 정리해 시장의 결재로 문서화 할 것 ▲ 주민공청회 개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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