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로확장공사연대타결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우형, 석진권, 강춘식)는 23일 오후 시청앞에서 300여명의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미타결자 대책마련과 공원로 주민들의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3km 인간띠 잇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5.31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열린우리당 이재명, 민주노동당 김미희 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유철식(신흥3동)의원 등 시.도의원 출마 예비후보들 1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실보상과정에서 그 누구를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 공원로 전체주민들의 대책마련을 요구한다”며 “지하실, 옥탑방, 1가구 다주택자 등 이주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공원로 주민들의 현실적인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원로 확장공사가 공익사업인 만큼 공공기관이 이익을 남기지 않고 무이자 대출 등의 대책을 마련해 그림의 떡이 아닌 현실적으로 주거이동을 할 수 있는 현실적 보상을 수립해야 한다”며 “성남시가 현재 정책행정, 현장행정을 포기하고 실무행정, 탁상행정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공원로확장공사에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건물주, 세입자, 상가, 교회는 수용시기가 대부분 다른 지역의 집값, 땅값이 엄청 오른 상태여서 적절한 이주대책을 맣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주민살리기 도시계획이냐 아니면 주민죽이기 도시계획이냐 하는 정책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공직자이든 주민이든 외부세력이 공원로확장공사연대투쟁위원회를 분열시키려는 일체의 시도를 하지말 것을 경고한다”며 “공원로전체주민대책타결과 현실적조건보상수립을 위해 성남시는 연대타결협상회의의 제안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공원로확장공사(중동 공원터널~ 태평동 현충탑, 1.54km)는 남북축을 잇는 도심간선도로를 확충하는 것으로 기존 2차선이 6~8차선으로 확장되며 올 하반기부터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시작으로 200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공원로확장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판교에 공급되는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아파트를 특별공급하기로 결정하고 건물주 249세대 세입자 354세대 등 총603세대에 국민주택규모(24평~32평)의 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아파트(20평~24평)를 각각 특별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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