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절반 여성유권자여, 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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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정치인은 No!, 성남여성유권자들이 책임질게요!"(19일 있은 성남총선여성연대 발족식) ©우리뉴스 |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16대 국회는 한심한 국회"라며 "호주제폐지 등 많은 여성관련 법안들이 아직도 국회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밝히고 그 원인이 "여성국회의원이 15명 밖에 되지 않는 불평등한 현실과 여성관련 사안에 대한 보수적이고 가부장적 의식을 가진 남성의원들의 반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반여성적인 국회를 바꾸기 위해 이들은 "17대 국회에 성평등 관점이 분명한 친여성후보들이 대거 진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정책이 부재하고 쟁점만 난무하는 정치 현실을 질타하면서 철학과 이념에 기반한 소신있는 정책정당을 요구했다. 정책정당 요구와 관련해 이들은 "이번 총선에 정당명부식 선거방식(1인2투표제) 도입으로 각 정당의 정책이 유권자의 선택에 주요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를 바꾸는 힘은 유권자의 손에서 나온다"며 여성유권자들의 4,15총선 참여는 "부패정치, 지역주의정치,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정치구조의 청산에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성남여성유권자들의 자발적이고 순수한 참여와 올바른 후보 선택이 필요하다"면서 ▲ 여성투표율 제고 ▲ 부정부패정치인의 거부 ▲ 탄핵국회 물갈이 ▲ 여성의 주체적인 행동 등 4개 항에 걸친 여성유권자운동의 방침을 발표했다.
이들은 여성유권자운동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3시 세이브존 옆 조각공원에서 여성유권자선언에 대한 여성유권자 415명의 서명을 받고 문화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4월 7일 같은 곳에서 '성남여성 4.15총선 선언의 날' 선포식을 갖고 종합시장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구후보의 여성관련 공약들에 대한 분석과 그 결과를 지역유권자들에 적극 알릴 작정이다.
이번에 발족된 성남총선여성연대에는 성남여성의 전화, 성남 함께 하는 주부모임, 자주여성회, 참교육학부모회 성남지회, 한살림 분당지부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