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공천반대 명단이 오는 4.15 총선에서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S는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공천반대 명단이 실제 투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21일 현재 참여자 5,656명 가운데 78%가 영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매우 크다는 46%, 어느 정도 있다는 32%로 나왔다. 별로 없다는 16%, 전혀 없다는 6%로 나타났다.
이같은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4.15 총선에서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공천반대 명단이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다수 유권자들이 투표시 낙천대상자 명단을 고려할 뜻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총선시민연대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당시 부정부패 추방과 지역감정 타파를 내걸고 낙선운동을 펼쳐, 이 가운데 부적격자로 판명된 70% 가까운 후보를 낙선시킨 전대미문의 사건을 만든 바 있다.
한편, 성남지역에서는 지난 2월 5일 성남총선시민연대가 민주당 이윤수의원을 낙천대상자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