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가 8일 오전 옛 시청사(현 수정구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5기 출범을 위한 인수위원회 명칭을 ‘시민이 행복한 성남 기획위원회(약칭 시민행복위원회)’로 명명하고 인수위원 명단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인수준비에 들어갔다.

▲ 인수위원회 구성을 발표하며 인사말을 통해 인사청탁을 근절하겠다고 밝히는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

시민행복위로 명명된 인수위는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김미희를 위원장으로 하여 부위원장에 정당출신으로 김시중 국민참여당 성남시위원장, 박광순 민주당분당갑 지역위원장과 시민단체의 이덕수 성남자치참여연대 대표를 전문가로 차지훈 변호사 등을 각각 선정했다.

인수위원으로는 김진태, 김현경, 김홍철, 박경희, 박종수, 신건수, 오영선, 유동규, 유부구, 윤상화, 윤원석, 이상훈, 이영진, 이용대, 이용철, 이주승, 이종남, 이한주, 임예호, 장순화, 전석원, 정병문, 정정옥, 조양원, 조정식, 추응식, 최강남, 최성은, 최숭원, 최정현, 한용진, 한희주 등 32인으로 구성했다.

▲ 시민이행복한성남기획위원회(약칭 시민행복위원회)로 명명된 인수위 고문 및 부위원장단     ©

또한 고문으로 김준기, 김성태, 박무창, 염동준, 장영하 등 4인과 자문위원으로는 백재기를 자문위원장으로 하여 고기영, 고병용, 김광현, 김종렬, 김철홍, 나승주, 노승삼, 박우형, 박제만, 박주현, 백준, 선창선, 성낙필, 오명록, 유철식, 윤석인, 이경윤, 이계호, 이영자, 이태영, 이철우, 이현용, 이흥영, 조상정, 조지훈, 한선미, 황정주 등 27인이다.

간사에는 김현지, 백승우, 정진상 3인과 대변인은 윤원석으로 확정했다.

특히 시민행복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첫째,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공복으로서의 자세와 의식을 가질 것과 두 번째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성실함, 세 번째는 입신출세가 아닌 일하는 능력”을 강조하고, “열심히 일하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면 당연히 중용될 것”이라며 공무원들의 인사청탁은 없을 것임을 역설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인수위 인사 중 사회적 물의자가 포함됐다는 지적에 이 당선자는 “나름대로는 (검증을 한다고) 했는데, 시간이 짧아(미처 파악치 못한 부분이 있다)”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빼도 될 것”이라고 밝혀 교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행복위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로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기자회견 후 워크숍을 갖고 위원들을 행정기획, 경제환경, 문화복지, 도시건설 등 4개 분과로 나눠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