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민선5기 출범을 앞두고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의 성남시정 운영의 밑그림이 담길 시민행복위원회 총괄보고서가 발간된다.

성남시민행복위원회(위원장 김미희)는 29일 오전 10시 수정구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그 동안의 활동을 집약한 보고서 발간식과 함께 해단식을 진행한다.

▲ 민선5기 출범을 위한 시민행복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와 김미희 시민행복위원회 위원장이 업무를 보고받고 있다.     ©성남투데이

시민행복위원회 보고서 발간식 및 해단식에서는 그 동안 업무보고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를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에게 전달한다. 이 보고서는 약 3백쪽 분량으로 성남시정 현황과 함께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한 제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행복위원회는 시민들에게 그간의 활동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3백쪽의 보고서를 40여쪽 내외로 축약한 보고서 요약본을 별도로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민행복위원회는 지난 25일 오전 수정구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에게 그동안 추가로 진행된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 보고를 했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시민행복위원회 위원들과 자문위원 여러분이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시민행복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 동안 인수위원들과 자문위원들이 애써준 결과가 앞으로 4년간 성남시정을 운영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어 “오늘 보고된 내용을 가지고 심층적인 토론을 하고 향후 4년의 시정을 준비하는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은데 남은 시간도 시민들을 위해서 봉사 헌신해야 하니까 힘들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미희 시민행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주동안 위원님들께서 토론하시는 동안 시민행복위원회 사무실에 많은 민원인들이 찾아오셨다. 하루에 적게는 2건에서 많게는 5건의 민원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많은 문제들을 꼭 풀어달라는 간절한 부탁들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해당 분과에 자료를 전해드렸는데 아마 오신 분들보다 오지 못하시고 끙끙 앓으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시장 당선자께서 취임해서 업무를 시작하면 많은 시민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이 나설 것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행정기획분과, 경제환경분과, 문화체육복지분과, 도시건설분과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차 업무보고 이후 추가로 진행된 업무보고에 대한 경과 및 내용보고와 함께 문제점과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함께 보고됐다.

이재명 당선자는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고 경청했으며, 시민행복위원회 위원들은 이후 정오까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분과를 넘나들며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제기된 주요 내용들은 이후 보고서 작성에 반영이 될 예정이며, 시민행복위원회는 그동안의 업무보고를 토대로 △시민행복위 활동평가 △시정현황보고 △향후 시정운영 제안의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행복위원회는 지난 6월8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16일까지 1차 업무보고에 이어 18일부터 24일까지 2차 업무보고를 받았다. 17일과 25일에는 전체회의를 열고 업무보고에 대한 활동보고를 한 뒤, 25일 이후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토대로 보고서 작성에 매진해왔다.

시민행복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별도의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함께 주요현안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