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개 신임 구청장들 ‘주민속으로~’수정 황인상·중원 이성주·분당 박영숙 구청장 각 동 주민센터 찾으며 주민들과 대화나눠성남시가 지난 2일 대규모인사단행으로 3개 구청(수정·중원·분당)장들이 일제히 새로 취임함에 따라 이들의 발걸음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수정구청장으로 임용된 황인상 구청장은 지역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동 방문 인사회’를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실시했다. 구에 따르면 황 구청장은 동 방문 인사회에서 대민봉사 현장의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과 주민들이 느끼는 구정시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나서 “서로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공감행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황 구청장은 “시민이 행복한 성남과 시민이 주인인 성남 그리고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수정구를 만들기 위해 현장행정을 적극 솔선수범 할 것”이라며 “주민복리증진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 살아있는 구정을 펼쳐 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수정구의 최대 현안인 △성남시의료원 건립 △공원로 확장공사 △단대지구 등 도시정비 재개발사업 △위례지구 택지개발사업 △신흥2구역 재개발사업 △농촌동 취락지구 정비사업 △고등 보금자리주택 등에 대해서도 구민과 함께 대화를 통해 민원을 해소하고, 적극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에 취임한 이성주 중원구청장도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관내 중원관내 11개동을 대상으로 ‘동 방문 주민 인사회’를 진행하면서 현장 속의 주민 목소리를 듣는데 열중했다. 이 구청장은 동 주민센터를 방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민봉사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매사에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사고로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드는데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에는 격의 없는 토론의 장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구청장의 모습을 보이며 “항상 현장 최우선의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환경국장 출신답게 이성주 신임 중원구청장은 시립의료원 설립에 관한 내용을 비롯한 시의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노력했으며, 앞으로 주민과 만남의 자리를 늘려나가 애로사항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 어려움을 해결하는 ‘시민행복 현장행정’ 행보를 지속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지난 2일부터 분당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영숙 구청장은 11일부터 주민과의 인사회를 가지면서 구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구정에 반영키 위해 동을 방문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에게 박 구청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긍정적이고 친절한 자세로 시민이 행복하고 시민이 주인대접을 받는 성남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묵묵히 대민봉사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주민과의 대화시간에서 인사말을 통해 박 구청장은 “전국 최초 의사출신의 구청장이 되어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과 함께 “기존의 살기 좋은 분당을 더욱 명품도시 분당으로 가꾸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참여로 애로사항 및 불편사항을 항상 말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박영숙 신임 분당구청장은 “분당지역을 WHO(세계보건기구)에 등록해 세계적인 도시, 문화건강 도시로 만들고 분당만이 갖고 있는 특수한 문화를 발굴·전파해 구민들이 각자의 문화와 건강을 누리면서 살 수 있는 활기찬 도시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새롭게 임용된 세 명의 구청장들이 주민과 직결된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있는 와중에 취임하여 성남 공직사회의 새바람과 주민들을 향한 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을지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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