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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시민이익과 행복위해 존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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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시민이익과 행복위해 존재하는 것”

이재명 성남시장, 21세기분당포럼 초청강연회서 민선5기 시정운영 철학 밝혀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5/21 [16:35]

“시장은 시민이익과 행복위해 존재하는 것”

이재명 성남시장, 21세기분당포럼 초청강연회서 민선5기 시정운영 철학 밝혀

한채훈 | 입력 : 2011/05/21 [16:35]
(사)21세기분당포럼(이사장 이영해)이 마련한 초청강연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시장이란 시민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성남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한 활동에 더욱 적극 앞장 설 것”이라 다짐했다.
 
▲ 21세기분당포럼은 21일 이재명 성남시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성남투데이

21일 오후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가진 강연회에 연사로 초청된 이 시장은 ‘지방자치의 바람직한 발전방향과 성남시장’이라는 주제를 통해 시장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시장으로 재직하며 활동해왔던 시정전반 상황을 곁들여 자신이 생각하는 시정철학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 시장은 “민주주의란 사회구성원 개개인이 그 사회의 주인이고 주체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시민들이 직접 성남시의 주인임을 느끼고 활동할 수 있도록 증명해나가는 것이 바로 저의 목표”라며 민선5기가 내걸고 있는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이라는 시정구호의 탄생배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모든 시민이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성남’이라는 시정구호를 추가적으로 넣고 싶었으나 글자 수가 너무 길어서 넣지 못했다”며 “시정구호에는 없지만 균등하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받는 성남시를 위해 애쓰겠다”고 밝히면서 시정구호 선정과정에서 숨겨진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이 시장은 “시정정보를 시민에게 최대한 제공하고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며 정치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인다면 시민들이 스스로 행복하고 주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시정운영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은 분당초럼 초청강연회에서 “성남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한 활동에 더욱 적극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 성남투데이

7·80년대 성남 상대원공단 소년노동자 출신 이재명 시장은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어렵사리 대학에 진학한 뒤 운이 좋게 사법연수원까지 갈 수 있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당시 연수원에서 만난 동기들과 함께 이 시장은 지역사회에서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고 약속을 한 일화도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시민운동에 뛰어 든 이 시장은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책임자로 활동하며 시의회가 시민들의 염원임에도 불구하고 날치기로 관련조례를 폐기시키는 모습을 보며 정치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한 뒤 “많은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해 정치인을 감시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표출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성남시장으로 취임하며 9층에 있던 시장집무실을 2층으로 내리며 9층을 시민개방형 독서·참여공간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바 있던 이 시장은 “당연한 일을 했던 것이었는데 많이 좋아하시고 칭찬해주셔서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지난 해 취임하자마자 성남시의 재정상태가 문제가 있어서 모라토리엄 선언 후 재정건전화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보도블록 재활용공사 △위례신도시 사업권 획득 △대장동 공영개발사업 추진 △시유지 매각 등을 추진·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용재 교수(중앙대)가 21세기분당포럼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강연 및 토론회에서 “성남시를 위해 뉴그린벨트 사업을 전개해 녹지공간을 확보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남투데이

MB정부가 부동산거래 활성화대책을 강구하며 마련한 ‘주택거래 취득세 감면’에 대해 이 시장은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시장은 “지방재정의 수입원인 취득세를 감면시키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대책을 물었지만 나중에 돈을 주겠다는 이야기만 할 뿐이었다”면서 “진정한 대책을 생각했다면 양도세를 감면했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재정자립도가 중요한데 지방재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펼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복지예산도 국비와 시비를 함께 지원해 매칭사업을 진행하다 갑작스레 국비 예산을 줄이는 바람에 성남시가 출산장려를 위한 산모도우미 사업에 예산을 확충하는 등 사례들도 있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 시장은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협의가 무산된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이익관계에 따른 충돌이라 느끼고 있다”며 “우리 성남시민들의 판교개발비에서 건립될 신분당선에 열차시각도 1분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데 성남시민들의 자치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 판단됐기에 연장선 공사를 불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성남시민들의 이익을 지키고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바로 성남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성남시민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과 주민자치에 방해하는 일을 한다면 언제든지 싸우고 중앙정부라 할지라도 멈추지 않겠다”며 굳은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 21세기분당포럼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청중이 질의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 시장의 강연에 이어 토론자로 나선 중앙대 이용재 교수는 “성남시민들의 거주환경 질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뉴그린벨트 사업을 전개해 녹지공간 확보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하공간을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고 지상공간은 빌딩이 아닌 공원처럼 꾸며나간다면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향토문화연구소 한동억 소장은 “남한산성을 비롯해 성남시는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유적지로 알려져 있다”며 “관광성남을 위해 박물관이라던지 역사유적을 발굴해야한다”고 말했다.

노태욱 강남대 교수는 이 시장에게 “분당과 기존시가지, 판교까지 3분화되어 있는 성남시를 어떻게 하면 조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며 공공기업 이전 등으로 받을 영향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는 말과 함께 “위성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지 개선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주제 강연과 토론회가 끝난 뒤 이어진 청중과의 대화시간에서 시민들은 이재명 시장에게 “문화시장으로 거듭나 달라”, “이 시장이 생각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궁금하다”는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 21세기 분당포럼 이영해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행사에 앞서 분당포럼 이영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국가적 주요현안과 지역적 문제에 대해 바람직한 정책방안을 내놓기 위해 12년 동안 연구활동을 해왔다”고 소개하며 “분당포럼은 가장 맨 앞에서 활동해왔고 이를 계기로 포럼문화 창달에 큰 기여해왔다고 자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12주년 행사를 맞이해 좀 더 성숙하고 자율적 지방자치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을 초청하였으니, 성남시정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들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권 전 단국대 총장도 격려사을 통해 “몇 번만 하고 끝내는 것이 우리나라 포럼의 실태지만, 지난 12년 동안 한 달도 거르지 않고 포럼활동을 이어온 분당포럼에는 이영해 이사장님의 특별한 신념과 특출한 지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성남시의 명예를 드높이는 활동으로 자리매김해나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분당포럼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당포럼은 꾸준히 강연회 및 토론회를 개최해 대외적인 공신력확보와 국가의 선진화 유도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성남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21세기분당포럼 이영해 이사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21세기분당포럼이 마련한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 강연 및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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