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1조원 이상 재정확보 로드맵 제시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가져…시민중심의 ‘시민주권’ 실현100만 성남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뜨거운 환영 속에 취임한 민선5기 이재명 시장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기업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재임기간 동안 1조원 이상의 자주재원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30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시장은 취임초기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5천4백억원을 포함한 예산편성이 안된 법적 의무금 등 6천7백억원의 비공식 채무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성남시가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며 사업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동안 고통을 참아주신 시민여러분들께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0년 하반기에 총 1천2백억원의 예산을 삭감하는 등 미증유의 재정위기를 넘겼다”며 “이제 더 이상 시민들의 고통이 없도록 낭비성 예산과 전시성 예산은 철저히 배제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도와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운영해 시민의 참여와 감시 기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시장은 향후 1조원 이상 재정확보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예산집행의 효율성 강화로 1천5백억원 ▲기업 경영마인드 도입으로 8천억원 ▲시유재산 고가화 매각으로 7천650억원 등 총 1조7천억원의 자주재원을 확보해 내년상반기까지 재정문제를 완전 해결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세부적인 사항을 살펴보면 △경상경비 예산절감 △각종 건설공사 일상감사 △지하차도 관리를 민간위탁에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예방접종사업 민간위탁에서 직영 △보도블럭 재활용 등을 통해 예산절감으로 예산집행의 효율성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 △위례신도시 건설 사업에 참여해 5천억원 △대장동 도시개발 사업을 시가 직접 시행해 3천억원의 수입을 얻어낼 수 있도록 기업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고, △대체청사 마련을 통한 재원확보 △기업유치를 위한 재산매각 △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재정위기를 탈출하겠다고 청사진을 내놨다. 아울러 이 시장은 “성남시가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본시가지를 분당에 버금가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본시가지 개발에 들어가는 예산은 새로운 재원으로 충당해 분당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없애고, 주민간의 갈등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자주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 이룰 터” 이날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민이 할 수 있는 성남표 일자리 정책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비정규직 제로(Zero)화 ▲성남시민기업(시민주주기업, 시민조합) 육성 ▲시민우선고용 ▲사회적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남시민기업’ 활성화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하면서 시에서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성남시민 50% 이상을 의무고용토록 하는 시민우선고용제 시행과 함께 성남시의 중점 시책으로 사회적 기업을 집중 육성해 2014년도까지 100개 업체에 1천명 이상 고용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밖에도 이 시장은 지역균형 발전도 이룩하기 위해 △기존시가지 상권활성화 △특급호텔유치 △남한산성 △모란시장 △아트센터 등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다양한 지역경제발전 분야 개척을 비롯해 △신분당선 개통 △공원로 태평동 구간 개통 △남한산성 도로확장 및 노면 경전철도입 등 편리한 도로교통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시민행복 구현을 위한 나눔 복지 실현할 터”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는 자립의지가 강한 취약계층 361세대에 순수민간단체 후원금 14억4천만원을 확보하여 행복드림통장 적립과 장학금 지급,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서비스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오는 7월에 개관하는 한마음복지관에 장애인 재활치료, 취업교육 등을 운영하고, 장애인복지 택시를 늘려 보편적 나눔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교복지원 대상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도 다짐하면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사랑방 문화클럽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방브랜드 사업을 신청하였고, 더욱 노력하여 사랑방 문화클럽이 시민문화예술의 전국 모델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성남 종합스포츠센터 △성남 국민체육센터 △양지동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시민체육대회 개최와 △탄천변 제1체육공원 내 인조잔디축구장 2개소 완공 등으로 시민체력 향상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중심의 시민주권 실현할 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돌이켜보면 60년대 말 황량한 가설도시에서 오늘날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시민들의 땀과 노력이었다”면서 “저는 이런 민심을 받들고자 취임식장에서 가장 먼저 ‘성남시의 주인은 시민’이라 선언했고, 시정을 운영함에 있어 시민중심의 시민주권정책을 펼쳐왔다”고 회고했다. 또한 “시민의 뜻을 즉시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백명의 시정모니터요원이 활동하고 있고 택시운수 종사자 4백명으로 구성된 시정통신원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시민불편사항을 개선하도록 시정만족도 조사와 시장과 구청장, 일선 동장의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시책에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부패 없는 깨끗한 성남시를 만들기 위해 이 시장은 “이권개입과 인사 청탁에 대하여는 철저하게 배격하고 불이익을 주고 있다”면서 “투명사회 실천협의회 구성과 옴부즈만 제도도입, 청렴계약제 실시 등을 시행해 투명한 행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중”이라고도 밝혔다. 끝으로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라고 강조하며 “시민이 행복한 성남과 주인인 성남을 이루기 위해 저는 시민여러분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시민여러분께서는 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