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2012년도 예산운영 방향을 잡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해나가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예산편성에 관한 시민의견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8월 한달간 성남시청 홈페이지(www.cans21.net)에 ‘사이버 설문조사’ 팝업창을 마련해 시민의견을 접수받고, 유관단체 회의 시 의견 수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생활 주변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지역 현안사업, 지역간 균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한 지역 특색사업, 지역주민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

단, 특정인을 위한 특혜성 선심사업, 성남시 사무가 아닌 사업, 지역주민 간 이해관계 및 갈등우려가 있는 사업은 의견청취 대상 사업에서 제외된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시 홈페이지의 사이버 설문조사나 동 단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예산편성에 관한 시민 의견을 모두 82건 접수받았다.

접수된 의견 가운데 57%인 47건은 사업예산을 세워 △장애인복지택시 증차 △남문로 보행자도로 보수 △쓰레기투기방지 CCTV설치 등 사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및 시민의견 수렴에서 접수된 안건에 대해서도 관계부서에서 사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