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설치가 확정됐다.

이재명 시장은 28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7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수원시, 성남시, 경기철도(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관계자 회의를 거쳐 2011년 10월 24일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미금정차역 설치가 확정됐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설치가 확정됐다. 이재명 시장은 28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7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수원시, 성남시, 경기철도(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관계자 회의를 거쳐 2011년 10월 24일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미금정차역 설치가 확정됐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 성남투데이

이 시장은 “시에서 사업 초기부터 장기적인 교통정책관점에서 미금정차역 설치를 강력히 건의했으나 미금역 지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사업이 승인되었고 추가설치 문제가 일부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미금정차역 설치의 당위성과 설치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국토해양부, 경기도, 수원시, 경기철도 등 관련기관을 설득하고 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결과 미금정차역 설치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힌 것이다.

이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합의 내용은 ▲미금정차역 추가설치 ▲미금정차역 건설비와 운영비는 국책연구기관 용역결과에 따라 분담 ▲사업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 등은 우선 추진 ▲점용허가 등 각종 인허가는 사업의 적기추진을 취해 적극 협조한다 등의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 시장은 미금정차역 설치결정이 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수원시와 광교입주예정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성남시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의 조기준공 및 개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설치가 확정됐다. 기자회겨을 통해 설명을 하고 잇는 이재명 성남시장.     © 성남투데이

이 시장은 “이번 결정으로 성남시민은 물론 분당선 미금역을 중심으로 연계교통을 이용하는 용인 서북부 지역주민들도 편리하게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정자역 성남대로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정자역 환승 이용객이 미금역으로 분산됨에 따라 정자역의 혼잡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이번 성과는 민관을 비롯해 정치계가 함께 노력한 쾌거”라며 “시민여러분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면서 앞으로도 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의 입장에서 원칙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끝으로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온 미금정차역유치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손학규 민주당 대표,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가 부담할 사업비 분담금 추청치에 대해서 이 시장은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을 비롯해 경기개발연구원 등 국책 공공기관에 용역결과를 의뢰해 공정하게 분담금을 결정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사업비 추정금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