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정운영 방향은 보편적인 나눔복지와 역동하는 지역경제, 꿈을 여는 평등교육과 감동있는 문화예술에 중점을 두어 추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오전에 열린 성남시의회 제181회 정례회 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주권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 나감으로서 성남시가 주민자치를 가장 잘하는 도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오전에 열린 성남시의회 제181회 정례회 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주권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 나감으로서 성남시가 주민자치를 가장 잘하는 도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투데이

이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시정운영 상황을 정확히 알려드리고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 홨다”며 “막힘없이 소통하여 시민의 의사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누려야 할 권리이며, 모든 공직자가 시민을 제대로 섬겨야 하는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재정운영과 관련해서도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가 감소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1천5백억원을 또 상환해야 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앙정부에 지방채 발행을 신청하여 총 2천886억원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정에 기업경영 마인드를 도입하며, 시유재산을 고가화 매각하는 등 자주재원 1조원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고,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도시의 균형발전과 보편적 복지정책을 달성하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의원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2012년 시정운영 방향은 보편적인 나눔복지와 역동하는 지역경제, 꿈을 여는 평등교육과 감동있는 문화예술에 중점을 두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예산운영 방향은 일반회계가 전년대비 3.2% 감소하여 긴축예산으로 편성했고, 일반 경상비 절감으로 건전한 재정운영을 도모했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을 위해 복지예산은 전년대비 3%를 증액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족한 재원과 관련해서는 “정자동에 위치한 공공청사 부지를 국내 유수의 기업체에 매각하여 일자리 창출과 세수증대는 물론 매각대금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아울러 수정로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세부적인 시정운영과 관련해 ▲사람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명품도시 조성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보편적인 나눔복지를 실현 ▲좋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체를 유치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역동적인 경제도시 조성 ▲자라나는 세대에 꿈을 여는 평등교육 실천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감동있는 문화예술, 관광진흥 ▲투명하고 막힘없는 열린행정 구현 등의 6대 시정운영 방침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주요시책과 사업을 구체적으로 담은 2012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2천659억원, 특별회계 8천109억원 등 총 2조 768억원으로 모든 영역에서 시민들이 공평한 기회를 누리고 시민행복과 지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주어 편성했다”며 의원들의 심도있는 심의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 정례회에 출석해 새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다음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새해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   그리고 시의회 장대훈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

금년에도 변함없이 시정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위해 함께 참여하시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제181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2년도 예산안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금년 한해를 되돌아 보면, 경제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높은 실업율과 물가 상승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시민여러분과 시의회 의원 여러분의 지혜와 협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민선5대 시장으로 시정을 운영하면서 『시민중심』의 시민주권 정책을 펼쳐 왔습니다.

시민은 언제나 시정의 주체였고, 시정의 주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시민여러분께 시정 운영상황을 정확히 알려드리고,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 왔으며, 막힘없이 소통하여 시민의 의사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누려야할 권리이며, 저와 모든 공직자가 시민을 제대로 섬겨야 하는 의무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시민주권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 나감으로써 우리 성남시가 주민자치를 가장 잘하는 도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난해부터 우리시는 재정문제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 고통을 잘 참아 주셨고, 의원 여러분의 협조로 재정 구조조정은 큰 고비를 넘겼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가 감소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1,500억원을 또 상환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중앙정부에 지방채 발행을 신청하여 총 2,886억원을 승인받았으며,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정에 기업경영 마인드를 도입하며, 시유재산을 고가화 매각하는 등 자주재원 1조원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도시의 균형발전과 보편적 복지 정책을 달성하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므로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성남시민기업을 육성하여 예산집행과정에서 생기는 이익과 일자리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성남시민기업 육성을 통하여 지역경제의 선순환과 소득의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경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교육청에서 소요예산의 30%만을 지원하였던 무상급식 예산을 지속적인 협의 끝에 50%로 상향조정되어 급식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논란이 되어 왔던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설치 문제를 시민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뛰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은 보편적인 나눔복지와 역동하는 지역경제, 꿈을여는 평등교육과 감동있는 문화예술에 중점을 두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예산운영 방향은 일반회계가 전년대비 3.2%감소하여 긴축예산으로 편성하였고, 일반경상비 절감으로 건전한 재정운영을 도모하였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을 위해 복지예산은 전년대비 3% 증액하였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시가 새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사람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으로 명품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본시가지 도시재개발 사업을 연착륙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단계사업은 사업성 개선방안을 반영하였고, 사업이 완료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단계사업은 주민총회를 거쳐 내년초에 사업자를 선정한 후 조속히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본시가지 재개발 사업은 구릉지에 적합한 다양한 주거유형을 개발하고, 시민이 원하는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정착율을 높이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분당지역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해 1기 신도시 단체장이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정책건의를 실시하고, 재정형편이 허락하는 대로 단지내 어린이놀이터와 노후급배수관 교체, 공동화장실을 보수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을 지원하겠습니다.

판교신도시 자동크린넷은 시(市)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시설보완 후 완전한 시설물을 인수 받고, 외곽순환고속도로 이전사업과 부족한 도시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각고의 노력 끝에 확보한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금번에 일반분양 공동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채 1,880억원을 승인받았으며,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물론 대장동 도시개발사업과 동원동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공사 설립계획을 추진중에 있으므로 의원 여러분의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보편적인 나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경기침체와 소득의 양극화로 서민들의 생활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덜어 드리고,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민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소득층 주거 이전시 이사서비스』, 『도배』, 『보일러 수리』 등 다해드림 하우스 사업을 추진하여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에 희망을 주는 행복드림통장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으며, 긴급 상황에 처한 시민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SOS 긴급복지 지원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본 시가지 의료공백에 따른 주민불편해소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근 지역공동화 방지를 위해 구시청사 철거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 하고, 내년부터는 시립의료원 건립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사회적응을 위한 동아리 모임 지원과 외국인 복지센터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여성의 경제적인 자립기반을 위해 창업과 취업교육을 특화시키며, 미래사회를 이끌 차세대 여성리더를 적극 양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체를 유치하여 지속 성장이 가능한 역동적인 경제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기업과 성남시민기업, 마을기업에 맡길 수 있는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취약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고,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보장하는 서민경제 정책을 운영해 나가는데 우리시가 공공영역에서 최선두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또한, 정자동에 위치한 구청사 부지를 국내 유수의 기업체에 매각하여 일자리창출과 세수증대는 물론 매각대금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정로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자라나는 세대에 꿈을 여는 평등교육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재정형편이 어려워 실시하지 못했던 무상급식을 중학교 2학년과 5세이상 유치원생까지 확대하고, 취약계층 자녀에게 지원하던 무상교복을 중학교 입학생 모두에게 지원하는 것으로 대상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또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셋째이상 자녀 양육수당을 확대 지원하고, 중동어린이집과 판교 제2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으며, 시청과 구(區)별 1개소씩 아이사랑놀이터를 운영하고, 어린이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육아정보와 영유아의 균형적 발달을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토요놀이체험과 주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외부의 도움없이 스스로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구미동과 백현동에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여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감동있는 문화예술·관광 진흥에 힘쓰겠습니다.

아트센터 큐브 플라자내에 영상미디어센터를 설치하여시민 누구나 영상을 만들고 영상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회관내에 사랑방 아트홀을 운영하여 시민이 모이고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겠으며, 시(市)의 자연자원(自然資源)과 시청사,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아트센터 그리고, 잡월드를 연계하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 투명하고, 막힘없는 열린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정책의 투명성 확보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정책실명제를 실시하고, 노상방담(路上芳談), 시민원탁회의, 시민창안대회, 주민참여예산제, 소셜네트워크를 통하여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일자리 창출과 보편적 복지, 현업부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기능과 일중심으로 행정조직을 개편하여 시민서비스 향상과 경쟁력 있는 조직체계로 갖춰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공직자의 근본인 청렴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을 공정하게 치러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장대훈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

지금까지 말씀드린 주요시책과 사업을 구체적으로 담은 2012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2,659억원, 특별회계 8,109억원 등 총 2조 768억원으로, 모든 영역에서 시민들이 공평한 기회를 누리고 시민행복과 지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의원 여러분의 심도있는 심의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다가오는 임진년(壬辰年) 새해에는 시장을 비롯한 2,500여 공직자는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시민 여러분과 의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  11.  21  성 남 시 장    이  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