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취임한 성남시 제23대 박정오 부시장     © 성남투데이

박정오 성남시 부시장은 13일 오후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6급 이상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을 위한 현장행정을 강조했다.

박정오(55) 부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성남시 부시장으로 발령받고 나서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공직자들과 함께 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 부시장은 “성남시 25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이 더욱 열정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시장님과 여러분 사이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시장님과 2500여 공직자들 간의 가교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부시장은 또 “대내외적 여건이 아주 안 좋고 올해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때 일수록 관심과 애정으로 시민들의 아픈 곳, 가려운 곳을 찾아가는 현장행정이 더욱 필요한 만큼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고 이것이 바로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를 한 뒤 “사람냄새가 나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부시장은 이어 “공직자 여러분들 모두가 최종 결제자라는 자세로 책임감과 보람을 느끼며 근무할 때 분명 우리 성남시는 전국에서 가장 으뜸가는 살기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시장이고 부시장이라는 자세로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부시장은 끝으로 “부시장실은 공직자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 있을 것이고, 공직자들의 아무리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들으며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며 “여러분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 주시고 시의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부시장은 1957년 경북 울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4월30일 5급 공채(행정고시 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지역계획국 지역정책과, 경기도 총무과·자치행정과 행정사무관, 안성·평택 부시장, 행안부 지역발전과장,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지방행정개편추진위 개편기획국장 등을 지낸 바 있다.

한편, 박 부시장은 기획관을 역임한 기획통으로, 이재명 시장이 오는 2014년에 가시화되는 광역시 통합을 염두해 두고 행정안전부에서 지역개발과장,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국장 등을 역임한 박 부시장을 희망했다는 후문이다. 
  

▲ 성남시 박정오 부시장이 취임식 이후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성남시 박정오 부시장이 취임식 이후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성남시 박정오 부시장이 취임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성남시립합창단.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