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6월 9일 고양 킨텍스(KINTEX) 전시장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지방자치단체장 협의회’ 출범식에서 ‘전국지방자치단체장협의회’ 수석 부의장 겸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초대의장으로 선출됐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법연수원 시절 노무현 대통령 초청 강연회 모습을 떠올리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 |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정당소속 광역·기초단체장 협의회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244명(광역16명, 기초 228명) 자치단체장 중 현재 민주당에 소속된 단체장은 광역 9명, 기초 95명 등 총 104명이다.
'민주통합당 지방자치단체장 협의회' 출범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하여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 50여명의 단체장이 참석했다.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총괄하는 '전국지방자치단체장협의회'는강운태 광주시장이 의장에 선출되었으며, 수석 부의장 겸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초대의장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출된 것이다.
▲ 6월9일 민주통합당 임싲너국대의원대회 개최에 앞서 열린 지방자치단체장협의회 출범 및 서민복지정책 협약식 모습. © 성남투데이 | |
민주통합당은 앞으로 이 협의회를 통해 지방정부에서부터 민생경제, 복지확대 그리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는 공동추진문을 채택하고 △지방정부의 재정확대 △반값등록금 실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무상급식 확대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 등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또한 민선5기 후반기가 시작되는 7월 중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실천할 지방분권, 민생·교육·복지분야 정책을 정리하여, 민주통합당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내걸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지역균형발전 특위 구성과 함께 국회 원내대표실에 예산T/F도 구성하여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지방예산 요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