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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토론 할 필요가 있나요?˝시의회 해외연수 '공개토론'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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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토론 할 필요가 있나요?"
시의회 해외연수 '공개토론' 거부

성남지역시민단체 연수보고서 기초로 공개토론 제안..."해외연수 떳떳하다면 거부할 이유 없다"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4/09/07 [02:28]

"공개토론 할 필요가 있나요?"
시의회 해외연수 '공개토론' 거부

성남지역시민단체 연수보고서 기초로 공개토론 제안..."해외연수 떳떳하다면 거부할 이유 없다"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4/09/07 [02:28]
성남시의회가 지난 26일부터 9박111간의 일정으로 헝가리 등 동유럽 4개국으로 해외연수를 다년온 것에 대해 '관광성외유'라는 비난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해외연수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공개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 성남시의회가 이를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시민단체가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해외연수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공개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 성남시의회 홍양일의장이 이를 거부했다.  사진은 2004년도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 개최에 앞서 홍양일의장이 의장실에서 2004년도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감담회를 하고 있다.     ©우리뉴스
 
성남시의회 홍양일의장은 지난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연수를 다년온 뒤에 시민단체에서 제안한 공개토론을 수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시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에 대해 공개토론을 할 필요성이 있냐"며 사실상 공개토론을 거부했다.
 
홍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선진국 해외연수 자체가 시의원들에게는 공부가 될 수 있다"며 "관광성 외유 운운하면서 너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관광자체도 눈으로 직접보고 느끼면서 배울 수 있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장은 "해외연수의 결과를 토대로 시의회가 시집행부에 정책적인 제안을 할 수도 있듯이 시의원들이 시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너무 무조건적으로 지협적인 문제를 거론하면서 시의회가 하는 일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홍 의장은 또 "시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임기동안 딱 한번 다녀온다면서 시 집행부 공무원들이 무제한으로 다녀오는 것에 비해 불평등하다"며 "도의원과 국회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도 왜 유난히 시의원들에 대해서만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공개토론을 제안한 성남민중연대 백승우 집행위원장은 "그 동안 시의회 해외연수와 관련 관공성외유라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와 이번 해외연수 결과를 토대로 해외연수가 시의회 의정활동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차원에서 공개토론을 제안한 것"이라며 "시의회는 공개토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백 위워장은 "공개토론 이후 해외연수와 관련한 제도적인 개선점이 제기되면 이를 보완해서 알차고 의미있는 연수를 시의회에서 추진하면 더 이상 관광성 외유라는 논란은 없어질 것"이라며 "시의회가 떳떳하게 해외연수를 추진했다면 공개토론을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외연수를 다녀온 A의원은 "이번 해외연수가 당초 연수목적에서처럼 성남시의 관광인프라 구축 활성화란 측면에서 놓고 본다면 다소 문제가 있는 연수였지만 광공자우너을 어떻게 활용하고 복지, 행정시스템 측면에서 배울 것이 많았다"며 "내부적인 평가, 토론회를 기반으로 시민단체측에서 제안한 공개토론에 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민중연대는 시의회가 해외연수를 떠나기 전인 24일  "성남시의회는 관광성 해외연수 즉각 중단하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12명의 시의원이 5천4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폴란드 등 동유럽 4개국을 방문하여 향후 의원들의 의정활동 능력향상과 관광산업 인프라구축을 도모하기 위한다는 연수목적은 성남시의 발전에 맞는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동유럽 해외연수 일정을 볼 때 관광성 해외연수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해외연수가 관광성여행이 아니라면 시의회가 해외연수 후 연수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기초로 해서 해외연수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힌바 있다.
▲성남민중연대(의장 윤병일)는 24일 오전 성남시청앞에서 2004 성남시의회 동유럽 해외연수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 취소를 촉구했다.     ©우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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