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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해외연수업체 선정 '부적절'˝오이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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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해외연수업체 선정 '부적절'
"오이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아야"

시의회 해외연수업체 선정 구설수에 올라...시의회 "비자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5/03/25 [07:43]

시의회 해외연수업체 선정 '부적절'
"오이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아야"

시의회 해외연수업체 선정 구설수에 올라...시의회 "비자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5/03/25 [07:43]
<제2신>  성남시의회가 오는 29일부터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지역으로 해외연수를 추진하면서 연수담당 여행사를 K의원의 딸이 운영하고 있는 L여행사를 선정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는 미국 특성상 비자발급이 어렵고 시일이 오래걸리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어쩔 수 없었다는 해명을 했지만, 이러한 해명은 시민들을 이해시키기에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높다.
 
성남시의회(의장 홍양일)는 29일부터 4월9일까지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지역으로 10박 12일간 해외연수를 추진하면서 K의원의 딸이 운영하는 L(중원구 하대원동에 소재)여행사에 이번 연수를 의뢰했다.
 
이 L여행사는 지난 해 8월말 K의원이 연수단장을 맡으면서 헝가리 등 동유럽 4개국을 방문하는 해외연수 때에도 수의계약 형태로 연수를 추진했었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해외연수가 급하게 추진되면서 미국 비자 발급문제가 대두되자 비자발급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이 업무를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L여행사의 도움을 받고자 비자발급 업무만 의뢰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L여행사 이외의 다른 여행사 대표 말을 인용해 "비자발급 이후 다른 여행사에서 비자발급업무를 한 여행사가 관례적으로 연수도 같이 추진하는 것이 보통인데, 비자발급 업무도 추진하지 않은 여행사가 어떻게 연수를 추진할 수 있겠냐고 상도의상 얘기를 했다"며 "불가피하게 결국 비자발급 업무를 대행해 준 L여행사를 해외연수 추진하는 업체로 선정한 것이지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일부 시의원도 "어차피 시의회에서 연수를 추진하면서 이왕이면 아는 사람이 하는 곳에서 연수를 맡기는 것도 인지상정이 아니겠냐"며 "어려울 때 서로돕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하는 것도 괜찮은 것 아니냐"벼 별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와 달리 시의회의 이번 해외연수와 관련해서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게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의 한 의원은 "시기적으로 성남시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재개발, 시청사 이전, 공기업 이전문제 등 시의회에서 대책마련이 필요한 사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장기간 의회가 휴회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관광성해외연수로 비춰질 수도 있는 연수를 특히 일부 시의원과 연계된 여행사에서 추진하는 것은 도의적이고 의원 윤리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정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38, 수진2동)씨도 "오이가 익은 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고 있으면 마치 오이를 따는 것 같이 보이고, 오얏이 익은 나무 아래서 손을 들어 관을 고쳐 쓰려고 하면 오얏을 따는 것 같이 보이니 남에게 오해를 받거나 의심받을 짓은 삼가라는 말이 있다"며 "해외연수의 내용이나 추진과정의 문제도 문제이거니와 연수업체 선정과정도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이번 해외연수와 관련한 심의를 열어 시의회가 제출한 미국서부 지역 연수계획을 승인해 주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 대부분은 시의회 해외연수계획이 짜임새 있고, 적절하게 편성되어 있어 별문제가 되질 않는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지만, 일부위원은 "향후 심의에서는 연수일정을 미리 잡아놓고 사후 통지하는 식이 아니라 사전에 심의위원회에서 충분한 검토를 한 이후 일정을 확정하는 방안으로 연수를 추진해야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했다.
 
이번 시의회의 해외연수 일정과 관련해 지역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첫날 샌프란시스코 소마 재개발주택지구와 4일차 라스베가스 실버타운 견학, 7일차 LA상하수도시설 및 장애인재활교육훈련원 방문이 다소 특색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연수일정은 보통 여행사에서 미국서부지역 관광투어 상품으로 제시하고 있는 일정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밝혀, 관광성 해외연수라는 오명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1신>
"의원 해외연수,놀러가는 것 아니예요!"
도시기반시설,사회복지시설 실태 견학
성남시의회 미국 라스베가스 등 서부도시로 해외연수 떠나...담당 여행사는 K의원의 딸이 운영 


 
성남시의회(의장 홍양일)가 오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지역으로 10박 12일간 해외연수를 떠난다.
 
25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번 연수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도심녹지공원 분야 등을 집중적으로 점걸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라스베가스 Lake project와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촬영지 활용실태, LA코닥극장 음향 및 조명시설, LA상하수도시설, 샌프란시스코 소마 재개발지구 등 도시기반시설을 둘러본다는 계획이다.
 
또한 라스베가스 실버타운, LA 장애인재활교육훈련원, 샌프란시스코 사회복지시설 등을 둘러보고 사회복지와 관련한 자료수집과 시설견학을 실시하고 산타모니카 레포츠공원 등 도심녹지공원분야를 집중적으로  둘러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연수일정 프로그램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요세미티 국립공원, 캘리코 은광촌, 후버댐, 그랜드캐넌 국립공원, LA한인타운 및 비버리힐스 등 관광일정도 잡혀있고, 해외연수 8일차에는 온타리오 시의회를 공식방문하는 일정도 잡혀있다.
 
시의회는 이러한 해외연수에 홍양일의장을 비롯해 전이만 의회운영위원장, 이호섭 경제환경위원장, 윤광열 사회복지위원장, 김대진 도시건설위원장 등 의장단을 비롯해 10명의 의원들과 장민호 의회 사무국장 등 직원 5명, 지방지 K일보 기자 1명 등  총 1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비용은 1인당 4백30여만원씩 총 7천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전액 시의회 예산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번 해외연수와 관련해 시의회 관계자는"예전 관광성외유처럼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 도시기반시설을 현장 방문해 성남시 도시계획에 활용하고 사회복지시설 방문을 통해 복지수요에 대비하고 도심녹지공원의 배치실태를 파악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비교 검토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는 여행사가 시의회 K모의원의 친딸이 운영하고 있는 (주)L여행사로, 이 여행사는 지난 해 시의회가 동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날 때 K의원이 연수단장을 맡으면서 동유럽 연수를 담당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번에 시의회  미국 해외연수를 또 다시 맡게 돼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 K의원은 시의회의 해외연수를 심의하는 '시의회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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