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성남시가 공무원 인사와 관련 승진 후보자를 대상으로 소양 평가를 실시하는 등 인사혁신에 바람이 불고 있다.
올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 둔 성남시는 지난 25일 시청 온누리실에서 6∼7급 승진 후보자 74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소양평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 올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 둔 성남시는 지난 25일 시청 온누리실에서 6∼7급 승진 후보자 74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소양평가를 진행했다. © 성남투데이 | |
시에 따르면 이번 소양평가는 평가 3일 전에 시정 현안 10개 항목을 미리 공고하고 시험 직전 5개 문제를 출제해 소양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소양평가 대상자들은 자주재원 확보방안, 제1공단 부지 활용 방안, 시정시책 홍보 및 시민과 소통하는 방안, 미래 40년에 대한 성남의 비전, 성남시 청렴도 정착 방안 등 5개 과제 가운데 2개 문제를 선택해 자유롭게 기술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렀다.
시는 그동안의 근무평가와 소양시험 결과 등을 토대로 이달 말 6급 8명, 7급 11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올 1월부터 시는 승진 심사에 소양 평가제를 추가 도입해 성남시 공무원으로서 자질 확인과 인사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월 치러진 5급 승진 후보자 소양평가는 ‘성남시의 세수증대 방안과 시민복지증진 방안'을, 지난 4월 5~6급 승진후보자 대상 평가는 ‘성남시민 기업 육성방안 등’을 기술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