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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장은 ‘시의원 전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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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장은 ‘시의원 전유물’

민선5기 이재명 시장, 김현경 전 시의원에 이어 김시중 전 시의원에게 ‘사무국장’ 임용장 교부

김락중 | 기사입력 2012/11/01 [05:23]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장은 ‘시의원 전유물’

민선5기 이재명 시장, 김현경 전 시의원에 이어 김시중 전 시의원에게 ‘사무국장’ 임용장 교부

김락중 | 입력 : 2012/11/01 [05:23]
지난 5월 말 시의원 출신의 김현경 전 사무국장의 퇴임에 따라 그 동안 5개월여 동안 공석이었던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신임 사무국장에 정치인 출신의 김시중(44)전 시의원이 또 다시 임명되면서 재단의 정체성과 함께 정치적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 지난 5월 말 시의원 출신의 김현경 전 사무국장의 퇴임에 따라 그 동안 5개월여 동안 공석이었던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신임 사무국장에 정치인 출신의 김시중(44)전 시의원이 또 다시 임명되면서 재단의 정체성과 함께 정치적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시장은 1일 오전 시장실에서 신임 사무국장으로 내정된 김시중 전 의원에게 임용장을 교부했다. 김 사무국장은 임용장을 교부받은 후 곧 바로 업무파악 및 보고를 받고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민선5기 들어오면서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이 시장이 범야권단일후보로 성남시장에 당선이 된 후,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5대 성남시의회 민주노동당 출신 의원인 김현경 전 의원이 사무국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적임자’ 논란이 빚어졌다.

장건 상임이사 내정자 임명동의안이 몇 차례 시의회에서 부결되면서 공석이 길어지자, 김현경 전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2011년 4월 사무국장에 임명이 됐지만, 올해 4·11총선에서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가 성남중원지역에서 당선이 되자 사무국장을 사퇴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의원은 결국 김미희 의원실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무책임하다’는 정치적인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해 2월 다행히 염미연 상임이사가 취임하면서 청소년육성재단 운영의 공백은 메워졌지만, 사무국장 후임과 관련해 또 다시 정치인 내정설이 돌면서 “청소년육성재단은 과연 누구를 위한 재단이냐”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었다.   

이후 재단은 지난 6월 15일 사무국장 채용 모집공고를 내고 7월 3일 서류전형 합격자 공고를 냈지만, 면접은 무려 4개월여가 지난 10월 24일 실시가 됐다.
 
▲ 내정된 김시중 전 의원에게 임용장을 교부했다.     © 성남투데이

표면적으로는 인사위원회(위원장 염미연 상임이사) 구성에 시의회 해당 상임위원회 의원 2명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지만, 사무국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시중 전 의원이 지난 5대 후반기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연수 과정에 연루된 폭행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진통을 겪었고, 시의회가 후반기 들어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시의원 몫의 인사위원 배정 없이 5명의 인사위원들이 지난 24일 면접을 실시했다.

일부 인사위원은 정치인 내정설과 무관하게 재단 운영계획서와 경력 등 능력 전반에 걸쳐 객관적으로 면접이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결국 사무국장에는 김시중 전 의원이 내정되어 지난 주 이사회에 보고 후 1일 이 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교부받고 정식 업무에 들어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한 청소년관련 단체 대표자가 재단 사무국장이 더 이상 시의원 출신의 정치인이 독식하는 구조를 방관할 수 없어 사무국장 모집에 응했으나, 탈락을 사전에 예상했듯이 결국 김 전 의원이 사무국장으로 채용됐다.

일부에서는 재단의 상임이사가 청소년 전문가가 들어왔으니까 사무국장은 조직운영 및 관리에 방점을 두고 사무국장을 채용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내놨으나, 성남시의 청소년 관련 정책 부재나 민선5기 이재명 지방정부의 출연기관 인사원칙과 관행을 보면 너무나 근시안적이고 자리 나눠 먹기식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사무국장으로 임용된 김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국민참여당 소속 시장후보로 출마를 했으며, 민주노동당 김미희 시장후보와 이재명 시장과의 범야권단일후보 성사로 민선5기 주요 보직에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며, 결국 시 출연기관인 청소년육성재단의 사무국장으로 채용됐다.
 
▲ 지난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참여당 김시중 후보, 민주노동당 김미희 후보가 성남지역 반MB전선의 형성을 위한 범야권 단일후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명색이 시장후보로 출마를 한 정치인이 일개 시 출연기관의 사무국장으로 가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청소년육성재단의 사무국장 내정설이 비록 공개채용 과정을 거쳐 현실화 되자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각들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선 프로그램을 가동하려는 민선5기 이재명 지방정부의 출연기관 인사원칙과 관행 근본적인 재검토 시급히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으나, 표면화되는 이 시장의 인사 관행을 보면 자의든 타의든 정치적인 역관계를 고려하면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시중 신임 사무국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무국장으로 업무 파악 중에 있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통령상 수상 등 잘한 것은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부족하고 요청되거나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보완해서 명실상부하게 청소년들을 위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의원 출신 정치인 임용에 대해 김 국장은 “사무국장 채용만 보면 우연히도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재단에서 요구하는 것이 상임이사가 전문가가 채용이 된 만큼 사무국장은 지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지역을 잘 알고 지역사회 기관으로 무리없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해면한 뒤  “지역의 청소년 단체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1일 “김시중 신임 사무국장이 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과 성남시자원봉사센터 근무 시절 청소년지도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지, 행정 실무에 해박하고 평소 지역 사회 봉사에 앞장섰다”며  “지난 5대 성남시 시의원을 역임하는 등 지역 사정에 능통하고 리더십을 갖춰 재단 사무를 총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용비어천가식의 자화자찬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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