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에 공개토론 제안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 자신의 트위터에 “시장님의 제안은 정중히 사양”이라고 거절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시의회에서 각종 주요 시정현안에 대해 새누리당의 반대로 발목이 잡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영희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으나, 이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
성남시 한승훈 대변인은 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토론의 주제는 성남시 주요추진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무방하다고 제안한 것이다. 최근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은 도시개발공사 설립,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건설사업,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정자동 공공청사 부지 매각 등 중점사업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를 하고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안도 부결시켰다. 한 대변인은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성남시 주요 현안사업을 당론으로 반대하고 그 당론을 관철하기 위한 본회의 등원거부로 파행을 거듭해 시민들에게 큰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새누리당도 반대이유를 100만 성남시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고 집행부 역시 그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토론은 ‘공개토론’ 방식을 취하되, 진행형식에 특별히 구애받지 않고 새누리당의 입장을 대변해 토론에 임할 수 있는 분이라면 어느 분이라도, 몇 명이라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어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가 성남시 발전을 위한 바른길과 실행과제는 무엇인지 공개토론에 응해 말씀해 달라”고 요청을 한 뒤 “성남시 현안문제와 관련해 주최, 방식, 형식, 토론상대방의 수에 관계없이 빠른 시간 내에 공개토론이 성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영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장님의 제안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고 일갈하면서 “언론플레이는 잘 하십니다. 의회를 존중한 자세가 있으시면 이렇게는 안 하시는 게 맞지요. 시민의 대표기관을 무시하는 것 아닌가요?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과 이영희 대표는 트위터에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안 부결과 각종 시정현안에 대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의원이 “대통령이 국회를 상대로 토론하자고 한 적 있나요? 시장이 의회에 출석해 발언하면 된다”고 토론을 거부하자 이 시장은 “국회가 다수당 등원거부 같은 상식 밖의 일을 하던가요?”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성남 미래를 위한 결정. 좀 더 검토하고…”라는 이 의원의 신중론에 “1년간 4차례 부결하고 아직도 이해 못 해 설명이 필요하나요”라고 맞받았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안도 부결에 대해서도 이 의원이 “모라토리엄을 선언과 맞지 않고 우선순위도 아니다”고 지적하자 이 시장은 “박근혜 후보 ‘학자금 대출이자율 0%’ 공약. 시의회 새누리당은 부결한 것을 어찌 이해해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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