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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종 부의장 사퇴촉구 시민행동 나서

성남부패방지센터, 성남연대와 공동 규탄캠페인 벌여

조덕원 | 기사입력 2007/01/18 [02:49]

박권종 부의장 사퇴촉구 시민행동 나서

성남부패방지센터, 성남연대와 공동 규탄캠페인 벌여

조덕원 | 입력 : 2007/01/18 [02:49]
“시청사 이전 날치기 처리 장본인, 박권종 부의장은 사퇴하라!”
“부친의 땅, 성남시 특혜매입 주도! 박권종 부의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하라!”
“시민의 삶의 질을 뒤로한 채 사익챙기기에 여념없는 박권종 부의장은 자진 사퇴하라!”

시청사 이전을 둘러싸고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삭감되자 의회 본회의장이 아닌 밀실에서 의사봉을 잡고 날치기로 예산안을 통과시킨 장본인인 성남시의회 박권종(한나라당, 수내동)부의장의 사퇴촉구 성명에 이어 시민단체회원들이 규탄캠페인 등 구체적인 시민행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 18일 오전 시청앞에서 성남부패방지센터가 개최한 박권종 부의장 사퇴 촉구 캐페인.     © 성남투데이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를 비롯해 성남지역 시민단체 회원들 10여명은 성남부패방지센터와 공동으로 18일 오전 성남시청 앞에서 부패방지캠페인의 일환으로 “부친의 땅, 성남시 특혜매입 주도! 박권종 부의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캠페인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는 홍보물을 통해 “박권종 의원의 부친 소유 태평동 맹지를 성남시가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이유로 2004년 특혜매입해준 것이 지역 언론을 통해 드러났고 당시 경제환경위원장이었던 박 의원은 부친소유 땅을 성남시가 매입해주기 위해 열린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직접 의사봉을 잡고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남시는 시청사 이전 예정지인 여수지구의 건축제한 이후 임에도 해당부지 내에 있는 박 의원 땅에 대해 건축허가를 내줘 문제가 되고 있고, 이에 박 부의장은 답례라도 하듯이 지역 최대현안인 시청이전 문제에 대해 이전의 반대 입장을 바꿔 성남시의 계획안을 통과 시켜주기 위해 날치기 처리를 직접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해 말 국가청렴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성남시가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청렴도/부패지수가 가장 꼴지라고 했는데 이것이 절대 과한 평가가 아님을 우리는 현실로 직면하고 있다”고 개탄한 뒤 “성남시민들은 시민의 눈을 무서워하지 않는 부정부패 행위를 더 이상 지역사회에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박권종 부의장의 대시민 사과와 자진사퇴를 강력이 요구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박권종 부의장은 일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부지매입과 관련해서) 경제환경위원장으로 있었지만 부친 땅인지 알지 못했고, 승인이 끝난 다음에야 알았다”며 “부친과 내가 무슨 관계가 있는냐”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도 ‘어린이놀이터 부지매입은 정당한 절차에 의거 매입’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지역언론의 ‘성남시가 특정인의 태평동 맹지를 특혜 매입해 줬다’는 보도내용과는 달리 성남시는 주거밀집지역에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키 위해 정당한 절차를 밟아 적정가격에 태평2동 놀이터 부지를 매입했다”고 해명성 보도자료를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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