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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주류 판매, 여전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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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주류 판매, 여전히 ‘심각’

성남소비자시민모임, 150여개 유통매장 2차 실태조사 벌여
1차 조사보다 8% 감소…낮시간대 중·소형 마트서 판매율 높아

김용일 | 기사입력 2009/01/26 [01:32]

청소년 주류 판매, 여전히 ‘심각’

성남소비자시민모임, 150여개 유통매장 2차 실태조사 벌여
1차 조사보다 8% 감소…낮시간대 중·소형 마트서 판매율 높아

김용일 | 입력 : 2009/01/26 [01:32]
성남지역 유통업소들의 절반 이상이 청소년에 대한 주류 판매를 한 경험이 있어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는 가운데 매장에서의 청소년 대상 주류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성남소비자시민모임(지부장 김경의, 이하 성남소시모)이 지난해 7월과 10월 2차에 걸쳐 각급 학교 남녀 학생과 성인 주부 등 3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조사원이 나서 각종 매장 150곳(대형할인매장 및 백화점 8, 중소형 마트 28, 편의점 41, 동네수퍼 73)에 대해 청소년대상 주류판매 행위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성남소비자시민모임과  청소년음주 zero.net, NGO 연대 회원들이 청소년 주류 판매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 조덕원

성남소시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1차 모니터링 결과 총 150개 업소 중 청소년이 주류 구입에 성공한 경우가 77개 업소로서 51.3%였으나, 2차 모니터링에서는 65개 업소로 8%가 감소한 43.3%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청소년들에 대한 주류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신분증이 없는 경우 판매하지 않은 비율은 48.7%에서 56.7%로 나타나 1차조사후 계도한 결과 유통매장의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행위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청소년보다는 여자청소년이, 밤 보다는 낮 시간대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청소년(주류 구입 성공률이 1차 61.3%, 2차 48.0%)이 남자 청소년(주류 구입 성공률 1차 40%, 2차 34.0%)보다 1, 2차 모두 주류 구입이 더 용이했으며, 밤 시간대보다는 낮에 주류 구입이 더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18시 이전 주류 구입 성공이 1, 2차 모니터링 결과 각각 58.0%, 50.0%로 가장 높음).

이외에도 대형매장일수록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가장 용이하게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은 1차 조사결과 중소형 마트가 85.7%로 가장 높았으며,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이 75.0%, 동네슈퍼 42.5%의 순으로 나타났다.

2차 조사에서는 대형매장이 중소형 또는 동네슈퍼마켓 등 소형매장보다 주류구입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대상 유통매장에서는 청소년들에 대한 신분증 확인 없이 주류를 판매하는 행위가 1차 조사 시 48%에서 2차 조사 시 41.3%로 6.7% 감소되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점 유형에 따른 신분증 확인은 1차 모니터링에서는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주류 판매’의 경우 중소형 마트가 82.1%로 가장 많았고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 75.0%, 편의점 39.0%의 순이었다.

2차 모니터링에서는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판매한 경우가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 62.5%, 중소형 마트가 60.7%, 동네슈퍼 38.4%로 각각 조사되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형주류 판매 업소가 중소형 업소보다 신분증 확인 없이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모니터링 구에 따른 신분증 확인 여부를 분석한 결과 수정구, 중원구에서는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판매하는 매장이 감소하여 개선(수정구는 41.7%에서 30.0%로 중원구는 61.0%에서 33.3%로 개선됨)이 된 반면 분당구에서는 48.3%에서 56.7%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소시모 관계자는 “1차 조사 후 판매업소 대상 집중교육, 계도 및 홍보활동, 일반 시민 대상 거리 캠페인 등을 실시한 후 재조사한 결과 약 8%정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계도와 홍보활동 및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밤 시간대보다는 낮 시간대에, 소형매장보다는 중대형매장이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율이 더 높았다”며 “낮 시간대의 주류 판매 단속 및 중대형 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교육과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경의 지부장은 “정부는 청소년들이 주류에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유통매장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 유통매장은 주류 판매 시 청소년들이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운영 관리와 더불어 계산원들에 대한 교육을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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