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와 건강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생산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성남소비자시민모임(대표 김경의)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구매실태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주부들은 주로 대형매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친환경전문 매장이 그 뒤를 이었으며, 가격 면에서는 94%가 비싸다고 응답해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가격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약 20%는 주로 일상생활이 바쁘고 편리해서 인터넷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친환경농산물 인터넷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구매품목별 유형은 채소류가 가장 많고 과일류, 달걀, 곡물류, 육류 순으로 각각 나타났으며, 특히 채소류는 약69%의 주부가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추후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채소류를 우선 확대 공급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지역 주부 약 67.9%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수준별로는 월 평균 소득 상위그룹(551만원 이상)의 경우 약76%가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으나, 250만원 이하인 경우는 48.7%만이 구매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 수준별 친환경농산물 소비정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친환경농산물 소비 정도는 비슷하게 나타나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 구매 이유로는 65.2%는 안전, 26.6%는 건강에 좋아서 라고 응답했다. 즉 성남지역 주부 약92%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득 수준별 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친환경 농산물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환경농산물이 건강에 좋아서 또는 영양이 풍부할 것이라는 생각은 소득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아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폭넓게 제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고품질 안전한 농산물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의식 변화에 따라 친환경농업정책 또한 확대 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농업정책 확대는 친환경농산물생산량 증가 및 소비확대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도 2009년 현재 전체농산물 생산량의 10%이상이 친환경농산물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남소시모 김경의 지부장은 “친환경 농산물의 양적 확대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가격경쟁력은 여전히 낮다”며 “정부는 친환경농산물 정책을 좀 더 촘촘히 만들어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생산자는 철저한 친환경농산물 재배 매뉴얼에 따라 믿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통업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친환경농산물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바람직한 친환경농산물 선택기준을 습득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비자 고발 1순위 '문화용품' 소비자들, 쇼핑습관 바뀌어야.... 백화점, 대형마트, 은행 지나친 과냉방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