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엽, 성남시민의 시장이길 포기했나?

1공단녹지문화공간만들기시민운동본부, “이대엽 시장 책임 물을 터”
“시의회도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비 3억 원 불용액 처리 책임 물어야”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5/31 [11:33]

이대엽, 성남시민의 시장이길 포기했나?

1공단녹지문화공간만들기시민운동본부, “이대엽 시장 책임 물을 터”
“시의회도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비 3억 원 불용액 처리 책임 물어야”

김락중 | 입력 : 2009/05/31 [11:33]
최근 성남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1공단부지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한 것’과 관련해 1공단녹지문화공간만들기시민운동본부는 긴급논평을 통해 “시민들의 염원을 무시한 이대엽 시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성남 제1공단 녹지문화공간만들기 시민운동본부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1공단 개발업체 개발사업 제안서를 시가 받아들여 조건부로 통과시킨 결과에 대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성남투데이


1공단녹지문화공간만들기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하동근)는 ‘1공단 부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에 분노한다’는 논평을 통해 “지난 18일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1공단부지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함에 따라 10년 가까이 논란이 되어왔던 1공단부지에 대한 구역지정으로 시민의 염원은 물거품이 되고 개발업자들은 엄청난 특혜를 받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고시내용에) 도시개발 구역 지정 목적이 기술되어 있지만 랜드마크, 녹지공간 확충, 도심활성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고 그에 부합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과연 1공단 성남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써 개발되고 있는가? 아니면 시민들이  합의할 수 있는 개발계획인가?”의문을 던졌다. 

이들은 “이번에 고시된 개발계획은 개발업자에게 이득을 챙겨주고 시민들에게는 기형적 소공원 하나 만들어 주는 생색내기 개발 계획일 뿐”이라며 “이대엽 성남시장은 끝끝내 시민들의 염원을 외면했다”고 이대엽 시장을 겨냥했다.

이들은 “민선3,4기를 거친 이 시장은 임기 내내 1공단과 관련해 전면공원화를 주장해온 절대다수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고, 녹지공간의 확보가 수정, 중원구민의 삶의 질 향상시킨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철저히 무시했다”며 “오직 개발업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만을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 최근 성남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1공단부지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한 도면.     © 성남투데이

이들은 또 “이 시장은 그 동안 1공단 부지 활용에 대해 일언반구 하나 하지 않았고 성남시 자체적으로 1공단 개발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았다”며 “성남시는 개발업자들의 개발계획안에 의존하여 그들의 춤판에 놀아나는 형식만 보였을 뿐”이라고 성남시의 소극적인 행정을 질타했다. 

특히 이들은 “이 시장의 1만평(1/3공원화) 공약과 달리 공원부지는 7000여 평(27.8%)밖에 되지 않고 이는 공약을 스스로 지키지 못한 만큼 개발업자는 더 특혜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 시장은 전면공원화를 포기함으로써 인구50만 대도시 시장에게 주워진 힘을 시민에게 돌려주지 않고 개발업자의 이익을 대변해 결국 이 시장은 성남시민의 시장이길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시장선거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이 시장은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들은 또 성남시의회에 대해서도 “이번 1공단 개발계획 고시로 인하여 성남시의회가 1공단의 바람직한 개발 방향 수립을 위해 특별히 인준한 용역비 3억 원이 불용처리 된 것에 대하여 의회는 묵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1공단 개발 상정안이 통과되는데 힘을 실어준 몇몇 인사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그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공단녹지문화공간만들기시민운동본부는 “1공단 전면공원화와 성남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이대엽 시장에게 공약포기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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