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들의 고속철도 이용이 상당히 편리해질 전망이다. 신영수 국회의원(성남수정, 한나라당)은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서 ~ 평택 구간 건설이 지난 12월 31일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신영수 의원에 따르면 수서를 거쳐 동탄, 평택을 연결하는 길이 61.08㎞의 수도권 고속철도 건설은 총 예산 3조7천2백31억원을 투입하며 올해 100억원의 설계비가 책정됐다. 올해 설계가 완료되면 2011년부터 공사착공에 들어가 2014년 완공된다는 것이다.

수도권 고속철도가 완료되는 2014년부터 성남시민은 서울역이나 광명시까지 가지 않고도 성남과 가까운 수서역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그동안 KTX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경제적, 시간적으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신의원은 지난 2008년 철도시설 공단 국정감사를 통해 수도권 고속전철 노선안 가운테 서울 ~ 광명 간을 보강해서 확장하는 안보다는 수서 ~ 동탄 ~ 평택안이 타당하다고 제안, 줄기차게 이를 주장해 왔으며 마침내 이를 관철 시켰다.

신의원은 “그동안 성남시민들은 KTX를 이용하려면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가는 불편을 감수했다” 면서 “이제 수도권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가까운 수서역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 ~ 평택 구간 건설 사업은 수도권 내 선로용량 확충을 통해 경부 2단계 호남고속철도 완공 이후 KTX 추가 투입을 정상화하고 서울 경기 지역의 고속철도 잠재 수요의 창출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