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7일 민주당 수정구 이윤수의원의 출마 기자회견 시 오고간 질의와 답변이다.  질의에 대한 이의원의 답변에 대해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이 있어야겠다. 유권자는 왕이므로(편집자 주).

▶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킨 것은 소신인가?

-- 소신이다.

▲\"4억 재산이 늘어난 이유는?\" 이윤수, \"9백만원 밖에 안된다\"     © 우리뉴스

▶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당시 재신신고액이 마이너스 1억4천만원으로 가장 적은 당선자였다. 그런데 지난 2월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03년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보면  2002년 말 재산총액이 플러스 2억6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무려 4억원의 차이가 난다. 유권자 입장에서 재산이 4억원이나 늘어난 것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 잘못된 계산이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플라스 9백만원이다. 4억이 늘을 수 없다. 잘못 알고 있다.  참고로 은행대출금이 1억원이 있는데 그것은 신고도 안했다.

(참고로 이번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그는 200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산변동내역이 플러스 1천만원으로 나온다. 아마 그가 말하는 9백만원은 이 1천만원을 지칭하는 듯 하다.)

▶  비리와 관련된 알선수재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4월 총선 이후로 이의원이 연기했다는 얘기도 있다. 지금 재판 진행과정은 어떠한가? 또 연기했다면 누가 연기했는가?(이의원의 비리혐의와 관련딘 피의사실의 개요 : 이의원이 민주당 경기도 도지부장을 하고 있을 당시인 1999년의 일로 중앙당 조직국에서 파견 나온 아무개씨가 이의원에게 "삼호건설이 용인에서 아파트 건축을 하기 위해 1999년도 안에 건축허가를 받아야 하니, 이의원이 용인시장에게 부탁해서 허가를 받도록 도와주라"는 부탁을 했다. 이후 이의원은 이 일을 처리해주고, 그 댓가로 2000년 1월 이의원 집에서 3천만원을 S건설 대표 김모씨로부터 받았다.)

-- 계속 진행중이다. 검찰이 공소유지가 안돼 아무런 진전이 없다. 검찰이 늦추고 있다. (이어 이의원은 자신이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자세한 반론을 폈다) 1년 넘어도 진전된 게 없다. 내가 연기할 이유가 없다. 재판확정(유죄판결확정) 전까지 무죄추정원칙에 의해 (선거출마에는 상관없다는 의미로) 해당없다.

▶  지난 2월 5일 성남총선시민연대가 이의원을 1차 낙천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의원은 SBS 방송을 통해 총선시민연대를 향해 “인민재판식으로……자기네들이 누구의 권한을 위임받아서 이런 짓을 합니까!” 라고 말한 바 있고,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시민단체를 가장한 특정세력 지지단체들의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몰아붙인 바 있다.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 자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낙천낙선대상자의 이름들을 자기 단체 생각대로 발표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유권자처럼 행동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해당의원을 찾아보거나 소명기회를 주어야 원칙이다. 이런 식으로 나가면 유권자가 아닌 시민연대에서 직접 정치인을 뽑는 시대가 온다.

▶ 지역구국회의원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한 시립병원조례가 시에 접수되어 이번 3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여부가 표결을 통해 결정된다.  지역주민들의 시립병원설립운동과 시의원들이 참여하는 표결문제에 대해 생각을 밝혀달라.

-- 결론부터 말하면 시립병원 만드는 것은 무조건 찬성이고 무조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수정구 소속) 시의원들에게 전부 찬성하라고 말했다.

▶ 지역구국회의원이다. 민선3기 이대엽시장의 시정활동에 대해 평가해보라.

-- 대답하기가 좀 민감한 문제다. 잘한다고 보는 분도 있고 못한다, 맹탕이다 하는 사람도 있다. 이시장이 잘 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고 예결위원장으로서 시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왔다. 똑부러지게 평가하라면 잘한다 못한다 말하기가 이 자리는 적절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