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추미애 선거대책위원장은 총선을 6일 앞두고 성남을 방문 막판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라크 추가파병 재검토 문제를 거듭 강조하며 평화개혁 세력인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이회창씨가 대선에서 2번 낙선한 것은 자기자식 귀한 줄만 알고 군대에 안보냈기 때문"이라며 "한나라당 의원들도 대부분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것 같은데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 공조해 이라크 추가파병안을 처리했다"고 한.열공조를 비난하며 양당을 동시에 공격했다. 추 위원장은 또 이윤수 후보에게 "이 후보도 한때 저를 믿지 않으셨죠"라고 죠크를 던진 뒤 "우리당의 배신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서로 믿지 못하고 산산조각이 나버려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광주에서 삼보일배를 하면서 도로에 깔린 깨진 유리조각에 무릎상처가 생기면서 어떻게 만든 정당인데 이렇게 무참히 민주당을 마감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민주의 촛불을 지펴올려서 민주영령들이 만들어준 민주당을 반개혁세력으로 매도한 열린우리당은 재벌의 검은 돈으로 창당한 정당으로, 권력의 편이지 서민의 편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문을 닫으면 아무도 민주세력을 대신할 수 없다"고 민주당 지지를 역설했다. 추 위원장은 또 "열린우리당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찍을 사람이 없다"며 "처음에는 막대기만 꽂아 놓아도 될 것 같다가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니까 어르신들에게 투표장에 나오지 말라고 편가르기를 한 것"이라며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발언을 비난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 구 정통모임 출신으로 추 위원장과 한 때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수정구 이윤수 후보도 성남에 상륙한 추풍의 분위기에 고무된 듯 유권자들에게 "총선에서는 이윤수를 찍고, 다음 대선에서는 추미애를 대통령으로 뽑자"라고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거리유세에는 수백명의 일반 시민이 몰려 추 위원장의 개인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으며, 한 여성유권자는 추 위원장이 도착해 민주당 투어버스에서 내리자 안아주면서 격려를 해주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거리유세에 참석한 한 유권자는 "추미애 의원이 이라크 파병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 촉구하기 이전에 민주당 이윤수의원의 파병찬성 입장부터 철회토록 촉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기업이전 백지화, 재개발은 뉴타운 추진" "사람을 바꾸어야 중원이 바뀐다" 공천탈락 강력반발, 탈당으로 맞대응 "재선거 후발주자로 갈길이 바쁘네요!" "이라크 파병 재검토해야" 이윤수, "9백만원 밖에 안늘었다" 이윤수기자회견"민주당 위기감 반영" "중원구에서 반드시 총선 출마한다" "총선결과보다 소중한 것, 민주주의"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