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실현 가능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대책 마련을 위해 자체 청렴정책을 발굴하고 지난 11일 박정오 부시장 주재로 청렴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130개 과제를 발굴하여 이중 30개 과제를 기관별 역점추진과제로 선정하는 등 한층 더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 청렴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노력에 시민들의 기대 또한 크다.
 

▲ 성남시는 실현 가능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대책 마련을 위해 자체 청렴정책을 발굴하고 지난 11일 박정오 부시장 주재로 청렴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성남시 2012년 청렴대책’을 마련하여 시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청렴정책 43개 중점과제를 채택하여 2012년도 청렴도 측정에서 50위내(전년도 129위) 진입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여 공직자들이 관례적으로 부패하고 있다는 인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 전 공직자가 참여하고 시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청렴 정책을 펴기 위해 이번 청렴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1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과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부패의혹을 받았던 ‘점심시간 식사제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사 관리감독 분야에서는 점심시간 전후 현장출장을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관행적인 부패의 고리를 끊는 의미에서 민간위탁 기관 임직원과 사적인 만남을 금지하는 과제를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시민사회에 도움이 되는 청렴정책으로는 행정의 실수요자인 지역주민이 직접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다목적 CCTV 위치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지도단속에 있어서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를 참여 시켜 공정성을 확보하고 부패의혹을 일소하는 과제가 채택되기도 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성남시의 청렴정책을 추진하는 성남시 공직자 모두의 청렴마인드를 제고하는 한편 채택된 청렴정책이 추진될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남시 공직자 MVP 워크숍’, 정기적으로 ‘고위공무원들이 주관하는 청렴교육’ 시행, 자체 ‘부패모니터 활동’ 등 실현가능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과제를 채택해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정오 부시장은 “‘청렴은 성남시정의 제1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청렴은 공무원들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성남시가 청렴하다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 행정을 공개하고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를 당부하면서  앞으로 청렴정책보고회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성과와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성남시가 최고 수준의 청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는 향후 전직원과 산하(출연)기관 임직원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경기도 청렴대책반장을 초청하여 부패사례 위주 교육을 실시하고 청렴연극 ‘내가 청렴왕’ 공연과 ‘성남시 청렴정책 기반 형성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9월에 청렴정책의 추진성과 보고회를 계획하는 등 성남시의 청렴을 향한 강도 높은 의지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