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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베란다 앞 17M 축대가 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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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베란다 앞 17M 축대가 웬말?

판교 주공 공공임대 입주예정자들 황당 공사에 강력 반발
일조권, 조망권 상실, 주민안전 위협...주공과 시에 대책마련 촉구

김락중 | 기사입력 2007/11/07 [13:56]

거실베란다 앞 17M 축대가 웬말?

판교 주공 공공임대 입주예정자들 황당 공사에 강력 반발
일조권, 조망권 상실, 주민안전 위협...주공과 시에 대책마련 촉구

김락중 | 입력 : 2007/11/07 [13:56]
판교택지개발 지구 공공임대주택단지 입주예정자들은 자신들이 입주할 아파트공사 현장 베란다 앞에 무려 17M의 축대 옹벽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당초 모델하우스 조형도와 달라 주공이 사기분양을 한 것이 아니냐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7일 판교주공임대아파트연합대책위에 따르면 판교택지개발 지구 A5-2, A5-1블럭 주공 휴면시아 10년 공공임대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단지 거실 베란다 앞에 최고 17M 축대 옹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판교택지개발 지구 공공임대주택단지 입주예정자들은 자신들이 입주할 아파트공사 현장 베란다 앞에 무려 17M의 축대 옹벽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당초 모델하우스 조형도와 달라 주공이 사기분양을 한 것이 아니냐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 성남투데이


연합회측이 제시한 분양안내 책자 조감도와 모델하우스 조형도와 비교하면 입주예정자들이 황당해 할 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분양안내 책자 조감도와 모델하우스 조형도(사진)를 살펴보면 17M 높이의 축대는 보이지 않고 15M 넓이의 완충녹지와 도로는 지하화로 되어 있고 아파트단지 인근 경수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공사현장에서는 17M 높이의 축대를 쌓아 경수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현장의 17M 높이의 축대는 공공임대주택단지의 7층 높이에 해당해 이 곳에 거주할 입주예정자들은 거실 베란다 바로 앞의 옹벽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현실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6일 오후 현장을 방문한 공공임대주택단지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시공을 담당하는 주택공사와 도로 시공를 담당하는 성남시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적인 공사 중지와 입주민과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 실제로 분양안내 책자 조감도와 모델하우스 조형도(사진)를 살펴보면 17M 높이의 축대는 보이지 않고 15M 넓이의 완충녹지와 도로는 지하화로 되어 있고 아파트단지 인근 경수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공사현장에서는 17M 높이의 축대를 쌓아 경수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성남투데이

판교주공임대아파트연합대책위 정진옥 감사는 “주공은 아파트 공사를, 성남시는 도로와 축대 공사를 각각 설계된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어이없는 답변만을 늘어 놓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미온적”이라며 “주공과 성남시가 각각 설계도면대로 했으니 나는 모른다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그 피해는 모두 입주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입주예정자 이모 씨는 “조감도와 모형도에 없던 17M 높이의 축대 옹벽이 이는 명백한 사기분양이거나 중대한 과실이 있는 것”이라며 “주공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는 “주공뿐 아니라 성남시도 17M 높이의 축대가 이미 계획된 것이라면 어떻게 이런 지역을 주거용지로 계획하고 승인할 수 있는지 그것을 의문스럽다”며 “완충녹지는 도시계획법에 의해 만들어진 구역이며 도시계획법은 공공복리 증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만든 법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아파트 베란다 바로 앞에 17M높이의 축대를 쌓아올려 그 위에 완충녹지를 만들었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반발했다.

▲ 판교택지개발 지구 A5-2, A5-1블럭 주공 휴면시아 10년 공공임대주택단지 거실 베란다 앞에 최고 17M 축대 옹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살기좋은 최첨단 판교신도시에 일조권, 조망권은 커녕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받게 되는 이런 지역에 아파트 건축허가를 어떻게 내 줄 수 있으며, 이제 와서 나몰라라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장을 방문한 성남시 도시개발과 직원은 당초 아파트단지 인근 도로는 계획된 도로라고 밝혔으며, 주공 관계자는 당초도로계획 자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현장 민원을 보고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한 입주예정자는 “30년 동안 소파공장에서 일한 돈으로 겨우 임대아파트이지만 집한채 마련을 했는데 이렇게 황당한 일을 겪고 나니 하늘이 무너질 것 같다”며 “주공 관계자와 성남시 담당 공무원이 막상 이런 곳에 살라고 하면 살겠냐”고 역지사지 입장에서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간절히 바랬다.

한편, 판교주공임대아파트연합대책위와 A5-2, A5-1블럭 주공 휴면시아 입주예정자들은 성남시와 주공이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제시할 때 까지 공사중지 가처분신청 검토와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나서 향후 시와 주공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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