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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장선거 교황식 선출 안돼!

성남시의회 통합민주당협의회, 의장선출 방식 개선방안 요구
상임위원장도 의석수 비율 반영 요구…의장선거 보이콧도 시사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6/16 [07:25]

시의회 의장선거 교황식 선출 안돼!

성남시의회 통합민주당협의회, 의장선출 방식 개선방안 요구
상임위원장도 의석수 비율 반영 요구…의장선거 보이콧도 시사

김락중 | 입력 : 2008/06/16 [07:25]
성남시의회 통합민주당 의원협의회는 오는 23일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154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배정 등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그 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시의회 의장선출 방식, 일명 교황식 선출방식의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상임위원장 배분도 견제와 균형의 활성화를 위해 정당별 의석수에 비례해서 안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만일 의장선출 방식의 변화가 없이 기존 교황식 선출방식을 고집할 경우 의장선거를 보이콧 할 수도 있다고 선언해 한나라당 측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성남시의회 통합민주당 의원협의회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배정 등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오는 23일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154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기존 교황식 선출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 통합민주당 의원협의회(대표 김유석)는 16일 오전 ‘성남시의회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통합민주당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요구하면서 오는 23일 의장단 선출을 위해 열리는 임시회 의사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답변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통합민주당은 먼저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해 현행 교황식 선출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통합민주당은 “현행 교황식 선출방식의 의장선거로는 의장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이는 자칫 의회의 자율권으로 권능과 권위 및 정통성이 결여 될 수 있다”며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을 연구해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합민주당은 “현재 의장 후보로 몇 명의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의장으로서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의원들의 소통과 통합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지에 대한 비전이나 입장이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다”며 “의장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의원이 있다면 정견 발표나 토론회를 통해 이런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출방식의 변화를 요구했다.

이러한 선출방식의 변화는 “기존의 몇 명 시의원들로부터 선출되는 의장이 아니라 36명 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의장으로서 선출되어 대표성과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장 후보만큼은 교섭이 아닌 36명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민주당은 이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의장 후보들은 어느 누구도 의장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의장선출 방식의 변화없이 기존의 교황선출방식으로 후반기 의장이 결정되어 진다면 통합민주당에서는 의장 선거에 있어 보이콧 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도 특정정당의 독식이 아니라 정당별 의석수에 비례해서 상임위원장 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민주당은 “시의회가 정당정치를 통해 주민이 선출한 의원으로 구성되었고,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정당공천이 실행된 것은 지방자치에 정당이 관여함으로써 견제와 균형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함”이라고 설명한 뒤 “시의회 의장, 부의장, 5개의 상임위, 2개의 상설특위를 포함한 의장단, 상임위원장 직에 전반기와 달리 의석수 비율에 따라 안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민주당의 이러한 주장은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에서 나름대로 책임정치를 펼쳐야 하겠지만 36%에 해당하는 의석을 구성하고 있는 통합민주당 또한 주민의 대표기능을 담당하는 역할이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주민의사의 충실한 반영을 통해 의회 고유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성남시의회 통합민주당 의원협의회는 “후반기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협의회 대표에 박권종 의원이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반기 교섭단체 활동의 평가를 통해 계승할 것을 계승하고, 반면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서 시의회가 주민들의 대표기관, 입법기관으로서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바른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밑거름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통합민주당 의원협의회는 17일 정오 재선급 이상 의원들의 오찬회동과 오는 18일 오전 10시 시의회 자료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배정 등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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