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말 열린 성남시의회 정례회에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 동의안과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 동의안이 한나라당의 단독 기립표결로 부결이 됨에 따라 성남시가 다시 이사들을 모집한 결과 두 곳 재단 모두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모집공고 마감일인 20일 오후 성남문화재단은 9명의 후보들이 접수를 마쳤고, 청소년육성재단은 5명의 후보들이 접수를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모집에는 지난 11월 시의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했던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단장을 비롯해 경기예총 회장 출신, 연합뉴스 기자출신, 문화부 공직자 출신, 경기문화의전당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등 경영자 출신2 명 등 9명의 후보들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재단은 이들 후보들에 대해 21일 성남문화재단 대표추천위원회(위원장 성남시 황인상 행정기획국장)를 열어 서류심사를 마치고 대표이사 자격기준을 통과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면접을 실시한 뒤, 25일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후보들의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인사상의 문제로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할 수는 없다”며 “대표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이사회의 심의 결정을 통해 2명의 복수후보를 추천할 계획이지만 자격기준이 미달되면 단수추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도 지난 시의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했던 장건 (사)성남만남의집 이사장을 비롯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야탑동 한나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를 했던 김창봉 성남YMCA예술단장 등 5명의 후보자들이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이들 후보자들에 대해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압축한 뒤, 상임이사 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상임이사 최종 후보를 선정해 오는 2월 14일 예정되어 있는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함께 임명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어서 시의회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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