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성남지부(대표 김경의)가 지역내 아파트단지 주민들과 함께 ‘전기에너지 20%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거두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남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시민의모임 성남지부는 지난 4월 ‘전기에너지 20% 줄이기 운동’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모집한 결과 분당구 2개 단지(까치마을 주공아파트 20가구, 청솔마을 화인아파트 20가구), 수정구 2개 단지(신흥주공 40가구, 청구아파트 50가구), 중원구 2개단지(아튼빌아파트 90가구, 은행주공아파트 70가구)등 총 6개 단지 290가구가 신청해 지난 5월부터 에너지 효율제품인 똑딱이 멀티 텝을 무료로 보급 설치해 전기에너지 20% 줄이기 운동을 전개했다.
 

▲ (사)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성남지부(대표 김경의)가 지역내 아파트단지 주민들과 함께 ‘전기에너지 20%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거두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남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에너지절약시민연대의 캐페인 모습.     © 성남투데이

이 운동을 벌인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성남시 아파트 거주 290가구에서 약2만kWh의 전기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절약 20%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말 에너지 절약형 멀티텝 보급과 설치를 종료하고 에너지절약운동을 실시한 결과 전년동월대비 절약량이 4월에는 304kWh, 5월에는 703kWh의 전기에너지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환경적으로 보면 전기에너지 1kWh당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0.104kg로 환산하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104.72kg 줄인 결과와 같다.

전년 동월 대비 10%~12% 이상 절감한 가구는 4월 58가구(조사가구의 약 20%), 5월 64가구(조사가구의 22%)로 갈수록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하는 주민이 증가하고 있으며, 참여가구의 지속적인 에너지절약실천의지를 독려하기 위하여 많이 절약한 가구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총 6곳의 참여 아파트 중 매월 우수 절약 아파트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서 단지별 선의의 경쟁도 이뤄지고 있어 통장 및 동 대표, 부녀회원들까지 협력하여 아파트별로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20여명에 이르는 에너지 활동가들이 공고판 활용 및 반상회를 이용하여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4월사용량)에는 은행동 주공아파트가 우수 절약 아파트로 선정되었으면, 7월(5월 사용량)에는 하대원동 아튼빌 아파트가 우수활동아파트로 선정되어 오는 8월 1일 오후 4시에 시상식을 진행한 뒤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성남소비자모임 이경아 연구원은 “전기에너지 줄이기에 동참한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 내 에너지절약 실천방법에 대한 자석형 리플렛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가정에서 냉장고나 에어컨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자가진단을 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에너지 절약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290가구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전기에너지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싶은 가정은 에너지시민연대(www.100.or.kr) 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100만 가구 운동에 참여하면 시민의 자발적인 에너지 줄이기에 동참 할 수 있고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소비자모임은 에너지절약 범시민운동의 주민참여 활동을 기반으로 오는 8월 22일 ‘제4회 에너지의 날’에는 ‘전기에너지 4분간 소등행사’를 은행주공아파트에서 진행할 계획이고 이날 행사는 문화마당, 환경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