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20일 오전 행정구역 통합 관련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회 개회를 시작으로 3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일부 시의원들이 통합시 추진 의견제출안 상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항의를 하면서 본회의장 점거에 나서 또 다시 진통이 예상된다.
▲ 민주노동당 김현경, 최성은 의원과 국민참여당 김시중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제167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끝난 직후 통합시 추진 의견제출안 ©성남투데이 | |
민주노동당 김현경, 최성은 의원과 국민참여당 김시중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제167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끝난 직후 본회의장에 남아 항의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시 집행부가 제출한 행정구역 통합안에 대한 지방의회 의견제시건을 이번 회기에 상정한 것에 항의하며, 피켓 현수막을 들고 무기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도 의장석에 남아 의장석 사수에 나섰으며, 의회 사무국 정석모 사무국장을 비롯해 직원들도 본회의장에 남아 의장을 경호하는 등 출입문을 일체 봉쇄하고 시의원들의 본회의장 농성에 대응하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