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차 택시가 성남시에서 전국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성남시는 24일 오전 11시 시청 광장에서 경차 택시 발대식을 열고 운행의 시작을 알렸다.
▲ 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차 택시가 성남시에서 전국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 성남투데이 | |
경차 택시 차종은 ‘모닝’으로 경차택시 요금은 2㎞까지 기본요금 1,800원, 이후 187m(45초)당 100원이다.
현재 운행 중인 중형 택시 기본요금 2,300원, 이후 144m(35초)당 100원의 기존 요금과 비교하면 23%가 싸다.
이에 따라 경차택시를 타고 5㎞를 갈 경우 시민들은 중형택시보다 980원까지 싼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성남시 경차 택시 운행 발대식. © 성남투데이 | |
경차택시는 또 기존 택시에 비해 1대당 450만7천원의 연간연료비를 절약 할 수 있고, 탄소배출량도 37% 감소 효과가 있다.
성남시는 이번 경차택시 운행으로 시민들의 택시이용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한 저탄소녹색성장의 국가 시책 부응과 선진 택시문화 정착 유도를 위해 경차택시 우수모범 운전자 및 여성운전자 선발·운행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경차 택시는 성남시가 지난 2008년 11월 정책개발을 통해 경제활력 국민제안을 실시,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법령을 개정하는 절차를 거쳐 전국 최초로 성남시에서 운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