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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이 나서 그들을 단죄해야”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우를 범한 한나라당 시의원들

조상정 | 기사입력 2010/01/23 [01:56]

“성남시민이 나서 그들을 단죄해야”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우를 범한 한나라당 시의원들

조상정 | 입력 : 2010/01/23 [01:56]
▲ 지방자치수호와 관제졸속통합저지성남시민대책위 조상정 위원장.     ©성남투데이
<특별기고>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 지난 22일 밤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벌어진 한나라당 시의원의 행태를 보고 분노와 슬픔을 금할 수 없다. 한나라당 시의원들도 성남시민의 대체적인 의사가 3개시 통합 반대와 주민투표라는 것을 모를 리 없다.

지난 1월16일부터 17일까지 성남시민 19세 이상 2013명을 대상으로 ‘The People’이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3개시 통합방식은 79.5%가 주민투표를 선호하고 있으며 14.9%만이 의회와 시장의 결정방식을 따르겠다고 응답하였으며, 3개시의 통합에 대한 의견은 통합반대가 50% 찬성이 36%, 그리고 잘 모르겠다가 14%로 나타나 통합반대에 대한 여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엽 성남시장과 한나라당 시의원들도 행안부의 의회의견 청취전인 지난 12월 13일까지만 해도 주민투표가 아니면 통합을 않겠다던 태도에서 행안부의 공문 한 장으로 지난 12월 14일 태도를 180°로 돌변, 의회표결로 급선회를 하였다.

물론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6월2일 지방선거에 임박하여 주민의사를 살필 겨를도 없이 한나라당 공천이 더 급했기 때문이라고는 생각되나 그들은 잠시를 살기 위하여 영원히 죽는 우를 범하고야 말았다.

물론 지방의회의 정당공천이라는 모순이 존재하고는 있지만 그들은 착각에 빠져있다. 아직도 성남시에서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 보장이라는 과거 방식을 뇌리속에 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4년전이 아니다. 성남시민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과거 행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호화 신청사의 날치기 예산 처리로 성남시의 재정파탄을 초래한 공범임에도 또다시 성남시를 통째로 팔아넘기기 위하여 의회 권한도 아닌 통합시 문제를 날치기 처리하려 시도하여 성남시민에게 크나큰 상처와 죄를 짓고 말았다.

이제 시민이 나서 그들에게 단죄를 내려야 할 때이다. 주민의사를 무시하고 주민 위에 군림하는 그런 오만방자한 시의원이야말로 다음 선거에서 그 책임을 묻고 진정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오로지 주민의 편에서 일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인물이 시의원이 선출되도록 시민단체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다.

행정구역 통합 날치기 처리 미수에 그친 통합시 문제는 관련입법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도록 국회에 그 뜻을 충분히 전달하고 시민에게는 통합 관련법이 미수처리에 그쳤다는 사실을 낱낱이 알리는 홍보전을 전개하는데 총력을 경주할 것이다. /관제졸속통합 저지 성남시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 대표단이 22일 새벽 박권종 대표의원실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날치기 통과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성남투데이
▲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 대표단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는 김대진 의장과 시의원들....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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